[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배구대통령’ 현대캐피탈 센터 신영석이 날개를 달고 비상했다. 그가 버티는 힘의 원천은 동료 최민호, 아들 신서오다.
신영석은 현재 V-리그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세트당 0.918개의 블로킹으로 블로킹 부문 단독 1위에 올랐고, 속공 2위를 차지 중이다. 뿐만 아니다. 그의 스파이크 서브는 날카로워졌고, 측면 공격도 시도하며 상대 허를 찌르고 있다.
시즌 초반과 달리 정상 궤도에 오른 현대캐피탈은 파죽의 7연승으로 4라운드를 마감했다. 17승7패로 2위 삼성화재와 승수는 같으나 승점 54점으로 7점 차로 선두 질주 중이다.
신영석은 오는 21일 열리는 V-리그 올스타전 팬투표에서도 1위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 시즌 최민호와 짝꿍을 이루며 챔피언에 등극했던 신영석이다. 올 시즌 최민호가 군 입대로 자리를 비웠지만 후배 김재휘, 차영석과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 책임감이 큰 신영석이다.
신영석도 “민호에게 많이 의지를 했었다. 올 시즌 위기의식을 느낀 것 같다. 내가 잘해야 팀이 상승곡선을 그릴 수 있다”며 힘줘 말했다.
13개월 된 아들은 신영석을 웃게 만드는 존재다. 신영석은 “집에 가면 문 앞에서 팔 벌리며 기다리고 있다. 그 순간은 하루 피로가 사라지면서 행복하다”면서 “예전에 캐슬에서 연습 경기를 하는데 아들이 쳐다보는 느낌이 들더라. 뭔가 모를 책임감이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신영석은 “집에 가면 아기 목욕시키고 재우고, 설거지도 한다”면서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최민호의 빈 자리를 채우겠다는 센터로서의 책임감 그리고 '아빠'의 책임감으로 코트를 누비고 있는 신영석이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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