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제랄드 피케(30)가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FC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RCDE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코파 델 레이(스페인 국왕컵) 8강 1차전 RCD 에스파뇰과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바르사는 4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같은 날 스페인 언론 <스포르트>에 따르면 피케는 “만약 내가 질 경기를 선택할 수 있다면 난 이 경기를 선택했을 것이다. 그만큼 에스파뇰은 좋은 경기를 펼쳤다”며 에스파뇰을 칭찬했다.
이날 바르사는 경기를 결정지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후반 14분 세르지 로베르토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것. 리오넬 메시가 키커로 나섰으나 킥이 상대 골키퍼 디에고 로페스에게 막혔다. 이후 분위기를 내준 바르사는 종료 직전 결승골을 내주며 패배했다.
피케 역시 메시의 페널티킥 실축이 경기의 분기점이었음을 인정했다. 피케는 “페널티킥 실축은 우리에게 많은 영향을 끼쳤다. 하지만 메시를 비판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또 하나의 불상사가 있었다. 골키퍼 야스퍼 실러선이 에스파뇰 관중석에서 날아온 이물질에 맞은 것.
하지만 피케는 홈팬들에게 2차전에서 보복하지 말자고 역설했다. 피케는 “난 바르사 팬들에게 2차전에서 에스파뇰을 존중해주자고 요청한다. 그리고 우리 팬들이 그 어떤 이물질도 투척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존중이 먼저다”라고 말했다.
또한 2차전에 대해서는 “가능한 한 모든 대응 방법을 구상한 뒤 맞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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