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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행 이끈 한승규, "8강 진출 팀 모두 강팀, 더 준비하겠다"

8강행 이끈 한승규, "8강 진출 팀 모두 강팀, 더 준비하겠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1.1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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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우)와 선제골을 합작한 한승규(좌)
이근호(우)와 선제골을 합작한 한승규(좌)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1골 1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한 한승규가 8강전 승리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한승규는 17일 오후 중국 장쑤성 쿤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3차전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1골 1어시스트를 기록, 팀의 3-2 승리에 크게 일조했다. 

이날 한승규는 이근호-조영욱-윤승원의 쓰리톱 뒤를 완벽하게 받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호주 진영에서 끊임없이 뛰어다니며 호주 수비를 교란시켰고, 적절한 배후침투로 호주의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한승규는 전반 17분 이근호의 첫 골에 일조했다. 한승규가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슈팅과 함께 세컨 볼까지 얻어 냈고, 이후 이근호가 패스를 이어 받아 침착한 플레이로 호주 골망을 흔들었다. 골문 앞에서의 집중력이 돋보였던 장면이었다.

한승규는 전반 44분에 다시 한 번 번뜩였다. 한승규는 이근호와 2:1 패스로 박스 내로 침투, 수비수 한 명을 빗겨낸 후 오른발 슈팅으로 호주의 골망을 갈랐다. 한승규의 빠른 발과 침착성이 돋보였다.

경기 후 한승규는 “앞선 2경기에서 부족한 부분과 공격형태를 보완해서 임했다. 선수들끼리 쓴소리도 하고 소통을 많이 하며 준비했기 때문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김봉길호는 오는 20일 오후 5시(한국시간) 쿤샨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8강전을 치른다. 동남아시아의 떠오르는 강호로 쉽게 볼 상대는 아니다. 

한승규도 “8강에서 만나는 말레이시아팀은 결코 약팀이 아니다”라며 경계했다. 이어 한승규는 8강에 진출한 모든 팀은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취약한 부분을 준비하고 공격적으로도 더 많은 옵션을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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