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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길호 살린 강현무, "이기고자 하는 마음 간절했다"

김봉길호 살린 강현무, "이기고자 하는 마음 간절했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1.1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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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선수들 모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강현무가 호주전 승리 소감을 밝혔다. 

강현무는 17일 오후 중국 장쑤성 쿤산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D조 3차전에서 골키퍼로 선발 출전해 팀의 3-2 승리를 지켜내는 데 크게 기여했다. 

강현무의 뛰어난 반사신경이 돋보였던 경기였다. 대표팀의 수비가 맥없이 무너지는 가운데에도 강현무는 8개의 유효슈팅 중 6개를 막아내며 팀의 골문을 든든히 지켰다. 특히 후반 막판 2실점 이후 거칠게 휘몰아쳤던 호주의 파상공세를 수차례의 슈퍼세이브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승리를 지켜냈다.

경기 후 강현무는 “전반에 2득점하며 쉽게 풀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후반 실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선수들 모두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봉길호는 오는 20일 오후 5시(한국시간) 쿤샨경기장에서 말레이시아와 8강전을 치른다. 동남아시아의 떠오르는 강호로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 U-23 대표팀을 제치고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쉽게 볼 상대는 아니다. 

강현무는 8강전을 앞두고 “오늘(호주전)처럼 다같이 뭉쳐서 간절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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