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일본의 야구 영웅 이치로가 일본 리그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7일(한국시간), 현재 메이저리그 구단의 오퍼가 없는 이치로의 일본 복귀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기사에 따르면 이치로의 에이전트 존 보그스는 “이치로에게 메이저리그 구단의 제안이 없다면 일본으로 돌아가 선수 생활을 마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그스는 “(이치로의 일본 복귀를) 상상하고 싶지 않다”며 “그가 어느 팀에서나 엄청난 자산이 된다는 걸 MLB 구단 중 누군가가 알아줬으면 하는 희망을 품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현실은 냉정했다. 이치로 영입에 대해 논의 중이었던 시애틀 매리너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모두 별 다른 성과 없이 철수했다. 만 44세인 이치로의 노쇠화와 기량 하락이 그 이유다.
이러한 현실에 대해 이치로도 씁쓸한 감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치로는 지난 달 일본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팔리지 않아 동물가게에 남겨진 큰 개가 된 기분”이라며 씁쓸해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치로는 현역 연장 의지를 강하게 내비치고 있다. 보그스의 말에 따르면 “이치로는 50세까지 야구를 하고 싶다고 한다”며 “몸 컨디션을 봐도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이치로는 일본 리그 복귀에 대해서도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치로는 일본 복귀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라는 것은 많은 의미를 내포한다. 0이 아닌 이상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말이다”고 말한 바 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에서 17년간 활약하며 통산 타율 0.312와 3,080안타를 기록했다. 2001년 데뷔 시즌에는 아메리칸리그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하기도 했고, 그 후 2010년까지 10년 연속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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