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북한 스트라이커 한광성(19)의 유벤투스 FC행이 구체화되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 <디 마르지오>은 17일(한국시간) "오는 목요일 유벤투스 측과 칼리아리 측이 만날 예정이다. 이전부터 이야기해왔던 5명의 선수 영입에 대한 합의를 이루기 위해서다. 유벤투스가 원하는 5명의 선수는 칼리가라, 아우데로, 비앙쿠, 바렐라, 한광성이다"라고 보도했다.
한광성은 만 19세로 북한 국적의 공격수다. 지난 2016/17시즌 칼리아리 소속으로 세리에 A에서 득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세리에 B 무대에서 뛰고 있지만 개막전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활약이 나쁘지 않다.
어린 나이와 준수한 활약으로 인해 빅클럽들이 한광성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11일 이탈리아 언론 <디 마르지오>는 “유벤투스와 칼리아리가 한광성 영입을 두고도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한광성과 연루된 클럽은 유벤투스만이 아니었다.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 핫스퍼도 한광성에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난 16일 이탈리아 언론 <투토 메르카토>는 “토트넘이 한광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 관심이 한광성을 주시하는 수준이라면 유벤투스의 관심은 보다 진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디 마르지오>에 의해 다시 한 번 이적설이 터졌기 때문이다. 매체는 “유벤투스 선수 5명 영입을 위해 칼리아리와 만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매체는 거론한 5명의 선수 중 한광성의 사진을 메인으로 내세우며 그가 이번 이적의 중심임을 명확히 했다.
<디 마르지오>는 이탈리아 소식을 전하는 것에 있어 공신력을 높게 평가받는 매체다. 한광성이 실제로 유벤투스에 입성할 지는 미지수나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해 보인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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