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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외인 4인방, 순조로운 적응…내년 시즌 기대감↑

강원FC 외인 4인방, 순조로운 적응…내년 시즌 기대감↑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8.01.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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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제리치, 디에고, 발렌티노스, 맥고완
좌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제리치, 디에고, 발렌티노스, 맥고완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강원FC 외국인 4총사가 신구 조화를 이루며 서서히 팀에 녹아들고 있다.

강원은 지난 7일부터 태국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디에고, 발렌티노스, 맥고완은 일찌감치 선수단과 함께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제리치는 9일 전지훈련장에 합류했다. 지난해 강원FC 소속이었던 디에고와 발렌티노스가 분위기를 이끌며 맥고완과 제리치의 적응을 돕고 있다.

디에고는 지난해와 180도 다른 면모를 보이고 있다. 조용한 성격으로 주로 혼자 시간을 보냈던 지난해 전지훈련과 달리 올해는 ‘수다맨’으로 변신했다. 식사 시간이면 가장 많은 이야기를 한다. 브라질인으로 영어에 능숙하지 못하지만 소통하기 위해 끊임없이 입을 연다. 아직까지 맥고완과 제리치는 디에고의 영어를 잘 이해하지 못하지만 신기하게도 발렌티노스는 디에고의 의도를 정확히 이해한다. 디에고의 웃음 소리가 지난해 이맘 때보다 훨씬 빈번하게 들린다.

발렌티노스는 외국인 선수 사이의 리더다. 선수들 사이의 소통 창구 역할을 한다. 영어가 능숙해 맥고완과 많은 대화를 나눈다. 생활 부분에서 동료들을 가장 살뜰하게 챙기는 것도 발렌티노스다. 훈련 시간에는 솔선수범하며 분위기를 이끈다. 태국에 도착해 외국인 선수 가운데 물갈이를 하는 선수가 있었는데 발렌티노스가 먼저 나서서 챙겼다. 휴식날에는 동료들을 이끌고 외부로 나가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새롭게 합류한 선수들의 적응을 돕고 있다.

맥고완과 제리치는 조용한 성격으로 천천히 분위기에 녹아들고 있다. 한국이 처음인 둘은 디에고와 발렌티노스의 도움을 받아 적응하고 있다. 맥고완은 영어로 발렌티노스와 자유롭게 소통하며 동료와 훈련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 제리치는 말수가 적은 편이다. 하지만 긍정적인 자세로 동료들의 신임을 얻고 있다. 무슨 질문을 받을 때면 항상 “예스, 예스, 예스”라고 대답을 해 ‘예스맨’으로 통한다. 훈련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며 적응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새로운 외국인 선수들이 아직까진 익숙하지 않은 것이 있다. 바로 음식이다. 강원은 선수단은 일주일에 2일 한식당에서 점심, 저녁을 먹는다. 디에고는 자신을 “코리언”이라고 자칭하며 한식에 대한 대단한 사랑을 자랑한다. 발렌티노스 역시 “최고”라는 한국어로 한식 사랑을 나타낸다. 하지만 맥고완과 제리치는 아직 한식의 매력에 빠지지 않았다. 디에고와 발렌티노스는 한식에 대한 찬사를 늘어놓으며 한식의 매력에 빠져들게끔 이끌고 있다.

강원은 지난해 외국인 선수 4명이 모두 출전한 경기가 단 한 번도 없었다. 3명이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적도 손에 꼽을 정도였다. 하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지난해 부상 전까지 모든 경기에 출전한 발렌티노스가 복귀했고 팀내 득점 1위를 차지한 디에고가 건재하다. 맥고완은 호주 국가대표로 자신의 경쟁력을 훈련장에서 증명하고 있다. 최근 무서운 골 감각을 자랑하며 강원 입단에 성공한 제리치는 자체 연습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존재감을 새겼다. 자연스럽게 팀에 녹아들고 있는 오렌지 유니폼의 외국인 4총사에 대한 기대감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사진=강원FC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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