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 호주오픈서 랭킹 22계단 높은 즈베레프 격파···2회전 진출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한국 테니스의 희망 정현(23·한국체대·삼성증권 후원·58위)이 순항을 거듭 중이다,

정현은 16일(한국시간) 호주 멜버른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 1회전에서 미샤 즈베레프(독일·35위)를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1세트를 6-2로 따낸 정현은 2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 4-1로 앞서나갔다. 즈베레프가 이 상황에서 갑자기 기권하며 64강에 올랐다. 50분 만에 이뤄낸 승리다.

정현은 상대보다 랭킹이 22계단이나 낮음에도 승리하며 낭보를 전했다, 과거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모두 승리한 바 있어 새로운 천적 관계를 형성했다는 평가다.

정현은 타나시 코키나키스(호주·216위)를 꺾고 올라온 다닐 메드베데프(러시아·53위)와 오는 18일 2회전에서 격돌한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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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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