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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포트라이트] 개그 본능에 슈팅 센스까지 겸비한 최준용

[S포트라이트] 개그 본능에 슈팅 센스까지 겸비한 최준용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1.16 22:00
  • 수정 2018.01.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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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잠실실내)=윤승재 기자]

서울 SK 최준용이 ‘32득점’을 올리는 기염을 토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최준용이 올린 32득점은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이다.

최준용은 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 출전해 32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특히 팀이 위기에 빠졌던 3쿼터부터 3점슛 2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올리며 서서히 득점 감각을 끌어 올린 최준용은 밀리고 있던 4쿼터에 3점슛 2개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며 경기를 연장까지 끌고 가는 데 크게 공헌했다. 이어 연장전에서도 2점슛은 연달아 성공시킨 최준용은 종료 1분 전 3점포를 다시 한 번 성공시키며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만난 최준용은 “경기 전 감독님이 ‘제일 중요한 경기’라고 말씀하셨다”라며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경기라 양 팀 선수들 모두 몸이 무거웠던 것 같다. 하지만 우리 팀의 집중력이 더 높았다. 선수들이 한 발씩 더 뛴 게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최준용은 이날 개인기록을 새로 썼다. 32득점은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이고, 3점슛 6개도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최준용은 이에 대해 “팀 구성원들이 자신감을 심어준다. 그래서 책임감을 갖고 더 자신 있게 경기에 임했다. 그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최준용에 대한 수비에 집중하지 않았다. 애런 헤인즈에 대한 협력 수비를 강화하면서 최준용의 슛에 대한 마크는 따로 펼치지 않은 삼성이었다.

최준용은 이에 대해 “삼성이 유독 수비할 때 나를 버린다. 수비가 타이트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막 쐈다. 그런데 슛이 들어가는데도 안 막더라”라며 웃었다.

하지만 최준용은 3점슛보다는 다른 플레이를 더 잘 하고 싶어한다고 밝혔다. 최준용은 “3점슛을 많이 넣었을 때도 기분은 좋지만, 패스(어시스트)할 때가 더 기분 좋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내가 득점해야 할 상황도 있고 내 득점력이 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 열심히 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준용은 지난 14일 열린 올스타전에서 ‘슈퍼카’ 몰래카메라로 팬들의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올스타전 도중 최준용이 하프라인에서 눈을 가린 채 외곽슛을 성공시키면 고급 차를 선물로 준다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이는 애초에 몰래카메라였다. 

최준용이 안대를 쓰자 마스코트들은 '몰래카메라'라는 피켓을 관중들에게 보였고, '슛이 성공한 것처럼 환호'해달라고 부탁했다. 이벤트가 시작되고 최준용의 손을 떠난 볼은 당연히 빗나갔다. 하지만 모든 관중이 환호했고 선수들은 달려나와 최준용을 격하게 축하해줬다. 얼떨떨한 최준용은 영문도 모른 채 환호했지만, 이어 사건의 내막을 알게 된 최준용은 고급차 피켓을 익살스럽게 부수며 씁쓸한 표정으로 사회자를 바라봤다. 슈퍼카 대신 RC카를 받게 된 최준용은 그마저도 다시 뺏기며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준용은 그 때를 회상하며 “그것 때문에 평정심을 잃을 뻔했지만, 내가 마인드 컨트롤을 잘했다”며 웃었다. 이어 최준용은 “다음부턴 KBL이 안 했으면 한다“라며 씁쓸하게 웃기도 했다. 
 

사진=KBL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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