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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감 남달랐던 김태술의 활약, 팀 패배로 빛 바래

존재감 남달랐던 김태술의 활약, 팀 패배로 빛 바래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1.16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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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잠실실내)=윤승재 기자]

김태술이 자신의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전성기 때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김태술은 1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 썬더스와 서울 SK 나이츠의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다.

김태술은 1쿼터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과감한 돌파와 적절한 공수 조율로 삼성의 공격을 주도했던 김태술은 1쿼터 야투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7득점을 올렸다. 삼성을 상대로 3-2 드롭존을 펼치전 SK는 김태술의 돌파에 당황하며 득점을 허용했다. 김태술은 여기에 1쿼터에만 3어시스트까지 기록하며 삼성의 7점 차 리드에 크게 기여했다.   

2쿼터에는 체력 안배를 위해 5분여만 뛴 김태술이었다. 하지만 존재감은 남달랐다. 5분 동안 2득점에 그치긴 했지만 공격 리바운드 1개와 어시스트 1개를 추가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2쿼터 중반 김태술은 교체돼 코트를 빠져나갔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김태술이 나가자마자 SK의 공격이 살아나며 동점까지 허용한 삼성이었다. 2쿼터까지 삼성의 공격 리바운드는 1쿼터에 김태술이 기록했던 리바운드가 유일했다.

3쿼터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김태술은 3쿼터 초반 부진을 딛고 외곽포까지 성공시키며 팀의 공격을 주도했다. 김태술은 7점 차로 뒤지던 3쿼터 후반 3점포를 연달아 2개를 성공시키며 삼성의 추격에 크게 기여했다. 공격 리바운드도 하나 더 추가하며 맹활약한 김태술이었다. 

4쿼터에도 결정적인 3점포를 하나 더 추가한 김태술은 이날 19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 자신의 시즌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전성기 때의 모습을 재현했다. 이날 터뜨린 3점포도 4개 기록도 올 시즌 김태술의 최다 기록이다. 하지만 아쉽게 연장 끝에 팀이 패배하며 그 활약은 빛을 바랬다.
 

사진=KBL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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