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부천)=이형주 기자]
박혜진(27)이 슛감이 좋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우리은행은 15일 오후 7시 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신한은행 여자프로농구(WKBL) 5라운드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맞대결에서 73-62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3연승을 달렸다.
이날 박혜진이 맹활약했다. 박혜진은 고비 때마다 터트린 외곽슛을 포함 21득점을 쓸어담으며 팀 승리의 1등 공신 됐다.
경기 후 박혜진은 “저희도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개인적으로 버거운 부분도 있다. 경기력이 떨어질수록 선수들이 정신 차려야 된다. 함께 위기를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이날 박혜진은 3점슛 5개를 터트리는 등 슛에서 강점을 드러냈다. 슛감이 좋았냐는 질문에 “아니다. 경기전 코치님들이 제 자세를 보고 밸런스가 무너져있다고 얘기하셨다. 그러면서도 많이 봐주셨는데 그 덕에 많이 들어갔던 것 같다.
박혜진은 매치업 상대인 강이슬은 6득점으로 묶었다. 박혜진은 “강이슬 선수는 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WKBL에서 공격력에 있어 최고인 선수다. 때문에 잘 묶으려다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혜진은 이날 터프샷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관중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시간에 쫓겨서 슛을 쏠 때 조급하게 던진다고 감독님이 말씀하신다. 때문에 버저비터 같은 슛을 던지지 않으려한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는 언니들의 초반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해결해야한다는 느낌으로 던졌는데 들어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우리은행의 김정은이 9득점에 그쳤다. 박혜진은 “경기 중에 언니들에게 더 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실 언니들이 그런 말을 들으면 기분 나쁠 법 한데 오히려 더 잘 해보자고 하면서 역전을 했던 것 같다. 경기 막판에는 언니들이 저보다 좋은 활약을 펼쳤다”라고 덧붙였다.
사진=WKBL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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