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학생)=윤승재 기자]
별 중의 별은 디온데 버튼이 차지했다.
버튼은 14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에서 이정현의 드림팀 소속으로 출전해 오세근 매직팀에 117-104 승리에 크게 기여, 최우수선수(MVP)에 까지 선정되는 기쁨을 안았다.
버튼은 이날 20득점에 11리바운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이에 버튼은 유효 투표수 63표 중 52표를 획득하며 올스타전 MVP에 올랐다. 상금은 700만 원.
버튼은 MVP 선정에 대해 “꿈이 현실이 됐다”며 기뻐했다. 버튼은 “팬이 직접 뽑아주신 올스타전에 참가해 MVP까지 차지해 영광스럽다. 이기고 싶어 열심히 했다”고 밝혔다.
한편 버튼은 같은 날 열린 덩크 콘테스트에서 외국인 선수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하지만 버튼은 덩크 콘테스트 우승보다 올스타전 MVP 수상에 더 기뻐했다. 버튼은 그 이유로 “팀이 이겨서 받은 상이기에 더 기쁘다”라고 전했다.
상금 700만 원에 대해서는 “투자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비트코인에도 50만 달러를 넣기도 했는데 무서워서 바로 뺐다”며 웃은 버튼이었다.
버튼은 이날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아쉽게 트리플 더블에 실패했다. 버튼 또한 이에 아쉬워하면서도 익살스럽게 “두경민 잘못이다. 좋은 패스를 몇 개나 던졌는데 골을 못 넣더라”라며 웃었다.
버튼의 소속팀 원주 DB는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정규리그 우승을 노릴 수 있는 상황. DB의 상승세 가운데 ‘슈퍼크랙’ 버튼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만약 DB가 정규리그 우승과 챔피언결정전 모두 우승한다면 버튼이 두 대회 모두 MVP를 받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여기에 올스타전 MVP까지 더해져 트리플크라운도 달성할 수 있는 버튼이다. 버튼 또한 “당연히 된다면 받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올스타전은 한국농구의 살아있는 전설 김주성의 마지막 올스타전이기도 했다. DB에서 함께 뛰고 있는 선수기에 버튼에게도 특별한 선수일 수밖에 없다. 버튼은 김주성에 대해 “김주성을 사랑한다. 나이는 많아도 늘 볼 때마다 대단한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젊었을 때는 얼마나 더 잘했을지 짐작이 간다”고 덧붙였다.
사진=KBL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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