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잠실)=윤승재 기자]
최준용(SK)과 김진용(KCC), 김민수(SK), 디온데 버트(DB), 제임스 켈리(LG)가 덩크 콘테스트 결선에 진출했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렸다. 본 경기에 앞서 이벤트 경기로 펼쳐진 덩크슛 콘테스트 예선전에서 5명의 선수가 결선에 올랐다.
예선은 국내선수와 외국선수가 번갈아 콘테스트를 진행, 제한시간 40초 내에 가장 화려한 덩크슛을 선보인 4명(국내선수 2명, 외국선수 2명)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열렸다. 여기에 퍼포먼스가 뛰어났던 선수에게는 특별 결선 참가권이 주어졌다.
국내선수에서는 최준용(SK)과 김진용(KCC), 김민수(SK)가 결선에 진출했다. 특히 최준용은 덩크슛 2개만 성공하고도 64점 최고 점수를 얻으며 결선에 진출했다. 베이스 라인 뒤쪽에서 시작해 180도 턴 후 덩크슛을 성공시킨 데 이어 360도 턴 후 원핸드 덩크를 성공한 최준용은 남은 시간을 화려한 춤을 곁들인 세리모니를 하는 데 할애해 팬들의 높은 점수(36점)를 받았다. 김진용과 김민수는 59.5점 동점을 획득하며 공동 2위 자리에 올라 결선에 진출했다.
외국인 선수 중에서는 디온데 버튼(DB)이 심사위원의 만장일치 10점을 받으며 가장 높은 점수(67점)로 결선에 올랐다. 서민수와 함께 덩크슛 콘테스트를 진행한 버튼은 백보드 측면을 맞추고 성공시킨 덩크슛에 이어 서민수를 넘어 원핸드 덩크까지 성공시키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34점). 제임스 켈리(LG)도 360도 회전 후 투핸드 덩크를 성공시키는 등 화려한 덩크쇼로 61점을 받아 결선에 진출했다.
한편 심사위원으로는 대한농구협회 박한 부회장, 김동관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이상윤 IB스포츠 해설위원, 前 농구선수 한기범, 연예인 서지석이 참여했다.
사진=KBL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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