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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수, 안양서 플레잉코치로 새 출발 "만감이 교차한다"

김태수, 안양서 플레잉코치로 새 출발 "만감이 교차한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8.01.14 10:04
  • 수정 2018.01.1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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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랜드에서 뛰었던 김태수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FC안양이 ‘K리그 베테랑’ 김태수를 FA로 영입했다.

2004년 전남 드래곤즈에서 프로에 데뷔한 김태수는 14년간 포항 스틸러스와 인천 유나이티드, 서울이랜드FC 등에서 K리그 경력을 이어갔다. 김태수는 총 313경기를 소화한 베테랑 중 베테랑이다.

김태수는 전남에서 FA컵 2회, 포항에서 FA컵 2회와 리그 1회 및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각각 경험하며 성공적으로 선수 경력을 쌓았다. 부상 등으로 잠시 주춤했던 2012년을 제외하고는 매 시즌 20경기 넘게 출전하는 기록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 왔다. 

김태수는 “선수로서의 끝자락과 지도자로서의 시작점에 서 있다. 만감이 교차하는 기분이다.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FC안양에서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고정운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며 “프로 선수로서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던 경험들은 내게 매우 각별하다. 그 경험들을 바탕으로 선수들에게 많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FC안양에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FC안양 코치진

FC안양 고정운 감독은 “김태수가 인성은 물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매우 훌륭한 것으로 축구계에 정평이 났다. 경기장 안에서 선수들과, 경기장 밖에서 코칭스태프와 가교 역할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 중이다. 플레잉 코치로서의 역할을 기대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지난 8일부터 태국 방콕에서 1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안양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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