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또 다시 승리에 실패했다.

레알은 14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18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 비야레알 CF와의 경기에서 0-1로 패배했다. 레알은 리그 3경기 연속 승리에 실패했고 비야레알은 5위로 도약했다. 

◇선발 라인업-'총력전' 레알 vs '승리 목표' 비야레알

레알의 지네딘 지단 감독은 총력전을 펼쳤다. 케일러 나바스, 마르셀루, 라파엘 바란, 나초 페르난데스, 다니 카르바할, 카세미루,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 이스코 알라르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포메이션은 4-1-2-1-2를 구사했다.

이에 맞서는 비야레알의 하비 카예하 감독은 세르히오 아센호, 하우메 코스타, 다니엘레 보네라, 알바로 곤살레스, 마리오 가스파르, 로드리고 에르난데스, 마누 트리게로스, 사무 카스티예호, 파블로 포르날스, 카를로스 바카, 다니엘 라바를 선발로 출격시켰다. 비야레알 역시 4-1-2-1-2로 나섰다.

◇전반전-레알의 파상공세,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에는 실패

경기 초반부터 레알이 파상공세를 펼쳤다. 전반 8분 이스코의 회심의 슈팅이 가스파르에 팔에 맞고 나왔다. 전반 11분에는 크로스의 코너킥이 호날두의 머리를 거쳐 베일의 득점으로 연결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레알이 흐름은 계속됐다. 전반 29분 모드리치의 전진 패스로 인해 호날두가 1대1 기회를 맞았다. 호날두가 슈팅을 했으나 골 포스트 옆으로 빗나갔다. 호날두는 전반 30분에도 슈팅을 시도했으나 빗나갔다.

레알이 좋은 기회를 맞았다. 전반 44분 베일이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열었다. 이스코가 중앙으로 크로스했다. 호날두가 슈팅했으나 골키퍼 아센호에게 막혔다. 이에 전반이 0-0으로 종료됐다.

◇후반전-기회 살리지 못한 레알, 후반 막판 일격 허용

후반 들어 비야레알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2분 바카가 쇄도하는 데니스 체리세프 쪽으로 패스를 찔러줬다. 체리세프가 슈팅을 가져갔으나 골 포스트 옆으로 빗나갔다.

레알이 주도권을 되찾았다. 후반 6분 호날두가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내줬다. 카르바할이 올려준 공을 크로스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 역시 아센호 골키퍼에게 막혔다.

레알이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후반 35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패스했다. 모드리치가 슈팅을 했지만 뜨고 말았다.

오히려 경기 종료 직전 비야레알이 웃었다. 후반 43분 역습 상황에서 체리세프의 크로스를 에네스 위날이 슈팅으로 연결했다. 첫 슈팅이 골키퍼 나바스에게 막혔다. 하지만 포르날스가 로빙슛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비야레알이 1-0 승리를 거뒀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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