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문성민 컨디션이 떨어진다.”
현대캐피탈이 6연승을 내달렸다.
현대캐피탈은 13일 오후 인천 게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대한항공전에서 3-1(30-28, 15-25, 25-19, 25-22) 승리를 거뒀다.
1세트 팽팽한 듀스 접전 끝에 웃은 현대캐피탈은 2세트 상대 서브에 무너졌다. 3세트 상대 정지석 공격을 틀어막은 현대캐피탈이 분위기를 탔다. 4세트 20-9 기록, 24-22에서 기나긴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6연승을 내달린 현대캐피탈은 16승7패(승점 51)로 선두를 유지했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아직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한 경기 더 남아있다. 지금 순위 생각하지 않고 있다. 5, 6라운드가 남아있다. 마지막까지 승점을 많이 따야할 것 같다”며 차분하게 말했다.
다만 이날 4세트 현대캐피탈은 20-9에서 24-22로 추격을 허용했다. 상대 서브에 당했다. 이에 최 감독은 “지난 경기는 강한 서브가 아닌데 그랬다. 오늘은 상대 서브가 강했다. 안드레아스가 끊어줘야하는데 리시브까지 흔들렸다. 이전 경기와는 달랐다”며 설명했다.
문성민에 대해서는 “몸이 쳐지면서 점프도 떨어진다고 생각한 것 같다. 점프를 더 많이 하려고 일찍 점프하더라. 올라가서도 생각보다 안 떠있고 하니 매달려서 때렸다. 마지막 세트에 지금 상태를 얘기해줬다. 1, 2개만 어려운 공 때려주면 된다고 했더니 정말 2개 때리더라”며 웃었다.
리그 4라운드 종료를 앞두고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다. 최 감독 역시 체력 관리에 신경을 쓰고 있다. 올스타 브레이크를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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