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국민타자 이승엽이 12일 한국야구위원회(KBO) 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영원한 ‘라이언 킹’이자 국민타자 이승엽은 지난 10월 3일 2017 시즌을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승엽은 이날을 마지막으로 통산 타율 0.302, 2,156안타, 467홈런, 1,498타점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고 유니폼을 벗었다.
이승엽은 한국야구의 전설이라 평가받고 있다. 통산 최다홈런(467홈런), 득점(1355득점), 타점(1498타점), 루타(4077루타), 2루타(464개) 신기록을 세우며 그 누구보다도 국내 프로야구 발전에 크게 기여한 이승엽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 4강전 역전 결승홈런과 결승전 선제 투런홈런으로 한국에 금메달을 안겨주며 국위선양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또한 이승엽은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준 성실함과 깨끗한 인성으로 아직도 많은 국민들과 야구팬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이승엽은 “은퇴 후에 진로에 대한 고민이 많았었는데 KBO에서 야구와 관련된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고 영광스럽다. 어떤 일을 맡게 되던지 야구와 KBO 리그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전했다.
KBO 정운찬 총재는 "KBO 리그에서 대기록을 세운 이승엽 선수가 홍보대사직을 수락해줘서 감사하고, 최고의 반열에 올랐지만 항상 겸손한 자세로 끊임없이 노력해온 이승엽 선수가 은퇴 후에도 KBO와 리그 발전을 위해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엽 홍보대사는 향후 한국야구의 미래가 될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클리닉 등을 통해 야구 꿈나무 육성과 야구보급 활동에 전념할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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