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25점 맹폭’ 황연주 “감기 기운 때문에 힘 빼서 그런가”

‘25점 맹폭’ 황연주 “감기 기운 때문에 힘 빼서 그런가”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1.11 19:54
  • 수정 2018.01.11 20:3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황연주
황연주

 

[STN스포츠(수원)=이보미 기자]

현대건설의 ‘토종 거포’ 황연주가 펄펄 날앗다. 2017-18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터뜨리며 3연패 위기의 팀을 구했다.

현대건설은 11일 오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전에서 3-1(21-25, 25-17, 25-20, 28-26)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엘리자베스는 블로킹 2개, 서브 2개를 성공시키며 29점을 터뜨렸다. 황연주는 서브 2개와 함께 총 25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최고 득점이다.

특히 4세트 듀스 접전 상황에서 황연주 서브가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흐름을 가져갔다. 27-26 역전에 성공한 현대건설은 엘리자베스 마무리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황연주는 “상대가 워낙 수비가 좋아서 때려도 받아올리더라. 3-1 경기인데 랠리가 길어지다보니 5세트 한 기분이다. 감기 기운이 올라와서 힘 빼고 때려서 그런지 잘 됐던 것 같다”며 웃었다.

최근 엘리자베스가 부진한 가운데 황연주 공격 점유율이 높아졌다. 이도희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엘리자베스 공격 성공률이 높아서 비중이 높아질 수밖에 없었다. 반대로 최근에는 황연주가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득점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2연패로 인해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하지만 선수들은 신뢰를 바탕으로 똘똘 뭉쳤다. 황연주는 “연패를 하면 분위기가 안 좋아질 수밖에 없다. 그런데 시즌 초반에 웃으면서 밝게 하면서 이기는 경기만 했다. 이번에 2연패 하는 순간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서로 믿자는 얘기를 많이 했다. 코칭스태프들도 괜찮아, 괜찮아라고 하면서 선수들 마음이 편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날 승점 3점을 챙긴 현대건설은 2위 IBK기업은행과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끝으로 황연주는 “욕심을 가지면 될 것도 안 된다. 오늘도 봐라. 힘 없이 때리니깐 들어가지 않았나. 매 경기 최선을 다해서 차근차근 올라가겠다”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