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중국 프로축구 리그 텐진 테다 입단을 앞두고 있는 조나탄이 팀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중국 언론 <시나스포츠>는 “곧 입단 예정인 브라질 용병 조나탄이 현지시간 10일 정오에 스페인에 있는 톈진 테다 구단 전지훈련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해당 언론에 따르면 톈진 테다 슈틸리케 감독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조나탄을 소개했고, 조나탄은 “테다 구단에 입단해 매우 기쁘다. 새로운 시즌에 구단을 위해 공헌할 수 있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고 한다. 이에 테다 선수들 모두가 박수로 환영했다고 해당 언론은 밝혔다.
조나탄은 당일 오후 4시에 열린 팀의 첫 훈련에 참가했다. 테다 구단 선수들 또한 스페인에 도착한 후 처음으로 가진 팀 훈련이기에 회복 훈련에 주력했다.
한편 조나탄은 톈진 테다로의 이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다. 브라질 현지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모두 마쳤지만 테다가 아직 이적료 전액(한화로 약 65억 원)을 수원 삼성에 지급하지 않은 것.
하지만 이적은 변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해외 송금 규정상 조나탄의 이적료를 한꺼번에 보낼 수 없고, 국영기업인 테다 특성 상 일처리가 복잡할 뿐 시간이 지나면 이적 절차가 모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조나탄은 이미 자신의 SNS를 통해 한국팬들에게 작별을 고한 바 있다. 지난 2일 조나탄은 SNS에 “이곳(수원)에서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이젠 작별을 해야 할 시간이다”라는 글을 남겼다. “모두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한편 조나탄은 2014년 K리그 챌린지 대구FC로의 임대를 통해 한국 무대에 데뷔했다. 대구에서 2시즌 동안 68경기 40골 8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조나탄은 반년 뒤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으로 완전 이적했고, 14경기에 나서 리그 10골 2도움을 터뜨리며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어 2017년에는 22경기에 출전해 22골 3도움을 기록, 득점과 공격포인트 부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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