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2018년 광주FC를 이끌 캡틴으로 안영규가 선임됐다.
광주는 10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8시즌 박진섭 감독을 도와 선수단의 화합과 조직력을 이끌 신임 주장에 안영규(29·DF)를, 부주장에 이한도(23.DF)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2015년 광주 유니폼을 입은 안영규는 중앙 수비수와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팀의 중심을 잡아 준 에이스다. 제공권과 패스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 받으며 프로축구 통산 96경기 3골 3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아산 무궁화 축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팀에 합류한 안영규는 팀의 강등 위기 속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며 선수들을 북돋았고,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부상 투혼을 발휘하는 헌신을 보여주기도 했다.
박진섭 신임 감독은 안영규에 대해 “지역 출신으로 팀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선수단 내 신임도 두텁다”면서 “뛰어난 소통능력과 위기 대응 능력, 헌신, 투지가 돋보여 선수단을 이끌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안영규는 “지난 시즌 팀의 어려움을 함께하면서 선수단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선배로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한 고민도 하게됐다”며 “무거운 완장을 찬만큼 올 시즌 팀이 흔들리지 않게 중심을 잡고 승격을 이끌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주장에는 팀의 분위기 메이커인 이한도가 선임됐다. 평소 농담으로 선수단 흥을 돋고, 그라운드에서는 강하게 잡아주는 등 팀의 에너지원으로 평가받아 온 이한도는 안영규를 도와 선수들의 소통창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이한도는 186㎝, 80kg의 강한 피지컬를 보유하고 있으며 볼 키핑력이 뛰어나고 스피드가 좋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17시즌에는 25경기를 소화하며 광주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잡았다.
사진=광주FC 제공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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