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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 편견 깨뜨린 신영석, 현대캐피탈 대표 작품

‘센터’ 편견 깨뜨린 신영석, 현대캐피탈 대표 작품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1.10 04:49
  • 수정 2018.01.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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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욱과 신영석
노재욱과 신영석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현대캐피탈 신영석은 평범하지 않은 센터다. 현대캐피탈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신영석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신영석은 현재 2017-2018 V-리그 남자부에서 블로킹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2경기 78세트 출전, 총 72개의 블로킹을 성공시켰다. 세트당 0.923개에 달하는 수치다. 유효블로킹도 66개를 기록했다. 특히 대한항공 가스파리니에게 강했다. 블로킹 성공률이 40%다.

아울러 지난 시즌 블로킹 80개를 성공시켰던 신영석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4라운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일찌감치 80개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그야말로 ‘신의 방패’가 따로 없다. 신영석의 한 시즌 최다 블로킹 득점은 2011-12시즌 기록한 109점이다.

속공 득점도 104점에 달한다. 올 시즌 센터 중 가장 높은 득점이다. 다만 공격 성공률 61.90%로 삼성화재 김규민(82점, 성공률 62.12%)에 이어 속공 2위에 랭크돼있다. 

지난 시즌 공격 점유율은 9.3%, 올 시즌은 9.5%로 다소 올랐다. 그럼에도 세터 노재욱과 만든 속공은 더 위협적이다. 스피드와 파워까지 갖춘 신영석의 속공 임팩트는 상당하다.

현재 국내 센터 중에는 블로킹에 강한 선수 혹은 공격에 능한 선수로 나뉘는 선수들이 있다. 신영석은 둘 모두를 무기로 장착했다. 여기까지만 살펴봐도 올 시즌 신영석의 활약은 대단하다. 지난 시즌 함께 챔피언 영광을 누렸던 ‘짝꿍’ 센터 최민호가 군 입대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신영석이 후배 센터 김재휘, 차영석을 끌고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간혹 중앙이 아닌 측면 공격으로 상대 허를 찌르기도 했다. 지난 시즌 라이트로 깜짝 변신한 최민호도 그랬다.

스파이크 서브도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지난 9일 한국전력전에서도 신영석은 1세트에만 서브 3점을 터뜨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스파이크 서브를 구사하는 센터는 흔치 않다. 신영석의 새로운 강점으로 자리 잡았다.  

최태웅 감독과 신영석
최태웅 감독과 신영석

 

종횡무진 활약으로 신영석은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작년 11월 28일 대한항공 원정길에 올라 자신의 역대 한 경기 최다 블로킹인 9블로킹을 기록했고, 지난달 22일 KB손해보험전 2세트에는 문성민, 안드레아스를 제치고 공격 점유율을 31.82%를 기록하기도 했다. 역대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은 2009-10시즌 우리캐피탈 시절 기록한 22점, 올 시즌에만 3차례 17점을 터뜨렸다.

현대캐피탈은 2015년 최태웅 감독 부임 이후 변화와 혁신으로 새 도약에 나섰다. 현대캐피탈만의 스피드배구로 V-리그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 코트 위 6명이 동시에 움직이는 배구를 선보였고, 남들이 시도하지 않는 플레이로 재미를 더했다. 각 선수들의 활용 가치를 끌어 올린 셈이다. 덕분에 신영석도 만능 플레이어가 됐다. 현대캐피탈이 만들어낸 작품이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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