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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선두’ 김종민 감독의 행복한 고민 “올 시즌 더 어려워”

‘꼴찌→선두’ 김종민 감독의 행복한 고민 “올 시즌 더 어려워”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1.10 03:42
  • 수정 2018.01.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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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선두’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이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도로공사는 현재 2017-2018 V-리그 여자부 1위를 달리고 있다. 13승5패(승점 38)로 2위 IBK기업은행(11승6패, 승점 32)과는 승점 6점 차다.

2017년 자유계약(FA) 시장에 나온 박정아를 영입한 도로공사. 기존 멤버인 세터 이효희와 센터진 정대영, 배유나 그리고 새 외국인 선수이자 검증된 공격수 이바나와 함께 막강한 공격 라인을 꾸렸다. 여기에 레프트 문정원, 리베로 임명옥이 후위에서 공격을 뒷받침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8연승을 내달리기도 했다. 선두 사수의 의지가 강하다.

지난 시즌만해도 도로공사는 11승19패(승점 33)로 최하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김종민 감독이 여자팀을 맡은 첫 시즌이었다. 외국인 선수 불운에 시달리며 혹독한 겨울을 보냈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지난 시즌 많이 져서 힘들었지만 개인적으로 어려웠던 시즌은 아니다. 이번 시즌이 더 어려운 것 같다”고 말하며 소탈하게 웃었다. 이어 “지금은 많이 이기고 있고, 1위를 하고 있지만 과정보다는 결과가 중요한 것이 아닌가. 나 나름대로 길게 보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자팀 중 유일하게 챔피언 타이틀이 없는 도로공사다. V1을 향한 열망을 드러낸 셈이다.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도로공사 김종민 감독

 

김 감독은 노장 선수들의 체력 관리를 강조했다. 그는 “어느 시기에 노장 선수들 체력 보완을 해줘야 하나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도 그럴 것이 도로공사는 1980년생 ‘맏언니’ 이효희를 비롯해 정대영(1981년생), 임명옥(1986년생)이 주전으로 중책을 맡고 있다. 1988년생 이바나의 체력 관리도 필수다. 9일 GS칼텍스 원정 경기 전 8일 동안에도 체력 보완에 초점을 맞췄다. 김 감독은 “백업 선수들을 활용해서 체력 안배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도로공사에는 레프트만 하혜진, 유서연, 전새얀은 물론 최은지까지 즐비하다. 이에 김 감독도 “들어가면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들이다. 하혜진은 부상에서 회복된지 얼마 안 됐다. 조금씩 시간을 늘려갈 생각이다”고 했다. 특히 하혜진은 2017년 성인 대표팀에서 라이트로 맹활약하기도 했다. 도로공사의 히든카드다.

2000년 1월생인 신인 세터 이원정도 대기 중이다. 김종민 감독은 이원정에게 꾸준히 기회를 주고 있다. 이원정은 올 시즌 13경기 25세트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센터에는 2017년 KOVO컵에서 ‘라이징 스타’로 선정된 프로 2년차 정선아가 있다. 리베로에는 신인 정경은도 있고, 유서연을 리베로로 활용할 수도 있다. 선수 운용의 폭이 넓다.

2016-17시즌에는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한 채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 시즌은 다르다. 목표 달성을 위해 더 깊은 고민에 빠진 김종민 감독이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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