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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후보 아닌 주전, 신난 한국전력 이유 있는 상승세

이젠 후보 아닌 주전, 신난 한국전력 이유 있는 상승세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1.0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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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한국전력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한국전력 코트 위 선수들이 신이 났다.

한국전력이 파죽의 5연승을 내달렸다. 부상 악재 속에 공재학, 안우재, 이재목, 이호건이 빈  자리를 채웠다. 이제는 후보 선수가 아닌 당당한 주전 멤버가 됐다. 김철수 감독도 “주전으로 뛰니깐 신났다”고 전했다. 

지난 4일 2위 삼성화재를 꺾은 한국전력은 11승10패(승점 34)로 대한항공(12승9패, 승점 32)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와는 승점 6점 차다.

베테랑 서재덕, 윤봉우에 이어 신인 김인혁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선전을 펼치고 있는 한국전력이다.

◇ 살아난 공격력, 루키 이호건의 대담함
신인 세터 이호건이 V-리그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한국전력은 수비력이 강점이다. 여기에 최근 세터와 공격수들이 안정적인 호흡을 보이며 공격력까지 살아났다. 2라운드 중반 투입된 이호건은 팀의 4연패를 끊었고, 현재 5연승을 이끌고 있다.

인하대 시절에도 주전 세터로서 팀의 9년 만의 전관왕을 이끈 이호건이다. 김 감독도 “펠리페, 전광인 입맛에 맞는 토스를 올려주고 있다”며 칭찬했다.

센터진 이재목, 안우재와의 속공도 과감하게 활용 중이다. 신인답지 않은 대담한 플레이를 보이고 있는 이호건이다.

◇ 당당히 주전이라는 이름으로
센터 이재목은 무릎 수술로 인해 임의탈퇴 신분이었다. 2016-17시즌 휴식을 취한 뒤 2017년 한국전력 유니폼을 입었다. 이전에도 이재목은 2014-15, 2015-17시즌 각각 2, 7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 시즌 최고의 시즌을 맞았다. 21경기 79세트 출전으로 붙박이 센터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프로 3년차 안우재 역시 2017년 레프트에서 센터로 전향했다. 윤봉우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 김 감독은 “힘도 있고 빠른 편이다. 훈련할 때 그대로 하려고 한다. 보기 좋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공재학
공재학

 

 
레프트 공재학에게도 주전이 낯설다. 서재덕의 부상으로 코트를 밟은 공재학. 다만 공격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신인 김인혁에게 자리를 내줬다. 김인혁마저 부상을 당하면서 기회를 얻었고, 이를 잡았다. 자신감을 얻고 팀 수비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이호건과 나란히 당당히 주전 멤버가 됐다. 주장 전광인도 “처음에는 버티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요즘은 후보 선수들이 아니다. 주전 선수다. 그만한 실력을 갖고 있다. 치고 나갈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다”며 자신 있게 말했다. 

◇ ‘캡틴’ 전광인의 리더십
한국전력 내 전광인의 역할은 크다. 공수 양면으로 활약 중인 전광인은 주장의 책임감도 느낀다. 선수들을 어우러지게 만드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전광인은 “화도 낸다. 선수로서 하지 말아야할 범실이 나왔을 때는 혼을 내기도 한다. 잘할 때도 얘기를 해준다. 많이 힘들어 보일 때는 괜찮다, 잘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렇게 경기를 풀어나간다. 이런 것 밖에 없다. 각자 위치에서 잘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위기 속에서 연승 행진 중인 한국전력. 승리의 기쁨은 배가 됐다. 팀 분위기도 살아났다. 전광인은 “처음에는 다들 위축됐었다. 지금은 자신감을 갖고 들어간다. 이 분위기를 유지하려고 서로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전광인
전광인

 

더불어 한국전력은 리베로 오재성과 지난 시즌 손을 잡은 김진수를 번갈아 기용하며 탄탄한 수비력을 보이고 있다.

치열한 3위 다툼에서 버티고 있는 한국전력의 상승세에는 이유가 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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