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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의 힘, 그렇게 최아빠는 안드레아스도 살립니다

소통의 힘, 그렇게 최아빠는 안드레아스도 살립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8.01.04 15:07
  • 수정 2018.01.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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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
안드레아스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안드레아스가 웃는다. ‘최아빠’ 최태웅 감독과의 소통 덕분이다.

그리스 출신 안드레아스는 바로티 교체 선수로 현대캐피탈 유니폼을 입었다. 리그 개막 직전인 지난해 10월 6일 팀에 합류한 안드레아스다. 긴급 수혈했지만 시즌 초반 안드레아스는 현대캐피탈 배구에 녹아들지 못했다. 최 감독도 “안드레아스의 장단점을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안드레아스의 부진으로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펼쳤던 현대캐피탈. 이내 세터 노재욱과 안드레아스가 안정을 찾으면서 현대캐피탈이 상승세를 탔다. 처음에는 노재욱이 세트 플레이 위주로 안드레아스 공격력을 끌어 올렸다. 자신감을 얻은 안드레아스는 2단 공격도 성공시키는 등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현대캐피탈은 득점원들을 고루 활용하는 동시에 다양한 공격 루트로 맹공을 퍼부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13승7패(승점 42)로 삼성화재(14승6패, 승점 39)를 제치고 선두로 도약했다.

최 감독은 “국내 선수들이 외국인 선수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진심으로 대해준다”고 말했다. 더불어 소통의 힘이 발휘됐다. 최 감독이 “그만 얘기하라”고 할 정도로 안드레아스와 많은 대화를 나눴다. 90%는 배구 이야기였다. 특히 안드레아스의 팀 내 역할에 대해 서로 의견을 주고받았다.

안드레아스는 “감독님과는 배구와 관련된 것은 어떤 얘기든 다 한다. 감독님이 이런 점은 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 부분을 말해주시면 나도 이렇게 할 수 있다고 말하며 상충점을 찾는다.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많은 얘기를 했고, 또 원팀이 되려면 내가 어떻게 이바지를 할 수 있을까, 외국인 선수로서 해야 할 역할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개막 직전에 팀에 합류했다. 현대캐피타라 팀이 어떤 플레이를 하는지 모르는 부분이 많았다. 감독님을 포함한 코칭스태프, 선수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안드레아스
안드레아스

 

최태웅 감독을 향한 믿음도 강하다. 안드레아스는 “나 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과 얘기를 많이 한다. 차분한 분이시다. 선수들과의 분위기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나도 배구에 대한 많은 얘기를 할 수 있다. 대화를 통해 뭔가를 만들 수 있는 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최 감독과 안드레아스의 대화 시간이 줄었다. 이에 안드레아스는 “처음에는 굉장히 많은 시간 동안 얘기를 나눴다. 요즘에는 감독님이 워낙 바빠서 내게 많은 시간을 쏟아낼 수 없다. 난 원하지만 감독님이 바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태웅 감독과 안드레아스
최태웅 감독과 안드레아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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