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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류하는’ AC 밀란, 몬텔라 감독 복귀설만 ‘솔솔’

‘표류하는’ AC 밀란, 몬텔라 감독 복귀설만 ‘솔솔’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7.12.27 18:05
  • 수정 2017.12.27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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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 밀란의 前 감독 빈첸조 몬텔라
AC 밀란의 前 감독 빈첸조 몬텔라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빈첸조 몬텔라(43) 감독의 AC 밀란 복귀설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3/14시즌에 밀란의 지휘봉을 잡고 있던 감독은 현재 유벤투스 FC의 감독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다. 알레그리가 시즌 중반 경질된 이후 밀란은 끝없는 추락을 겪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호령하던 옛 모습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게 됐다.

밀란의 추락에 영향을 끼친 요소는 많다. 그 중에는 감독의 잦은 교체도 들어간다. 밀란은 2014년 알레그리 감독이 떠난 뒤 팀의 레전드나 타 팀의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을 데려오는 모험수를 뒀다. 마우로 타소티, 클라렌세 시도르프, 필리포 인자기, 시니사 미하일로비치 등이 밀란 감독직을 오갔지만 성공했다고 말할 수 있는 이는 없었다.

올 시즌 밀란의 지휘봉을 잡았던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 빈첸조 몬텔라 역시 팀을 재정비하는 데 실패했다. 밀란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막대한 돈을 투자했다. 센터백 레오나르도 보누치를 비롯 마테오 무사치오, 프랑크 케시에, 파비우 보리니, 하칸 찰하노글루 등 좋은 자원들을 영입하는 것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몬텔라 감독은 이들을 규합하는 데 실패했다.

몬텔라 체제 하 밀란은 지난달 26일 토리노 FC와 2-2 무승부를 거두면서 당시 4위에 올라있던 AS 로마와의 승점 차가 11점으로 벌어졌다. 4위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마지노선에 해당하는 순위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밀란 수뇌부는 또 다시 감독 경질을 단행했다. 

문제는 경험이 일천한 팀의 전설이나 스타 플레이어 출신 감독을 데려오는 악순환이 반복됐다는 점이다. 밀란은 팀의 전설이던 젠나로 가투소를 선임했다. 하지만 가투소 체제 하 밀란은 리그 4경기에서 1승 1무 2패를 거두며 극도로 부진한 상태다. 특히 지난 베네벤토전에서는 상대의 올 시즌 유일한 승점 획득을 만들어주기도 했다. 이런 모습에 가투소 감독의 경질설도 피어오르고 있다.

이탈리아 언론 <라 스탐파>는 지난 25일 “가투소의 경질이 임박했다”고 전한 뒤 “그 후임으로 몬텔라가 재선임 될 수 있다. 밀란은 아직 몬텔라에게 경질에 따른 위약금을 지불하고 있다. 몬텔라를 선임하면 위약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경제적인 선택이 될 것이다. 이는 밀란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고 전했다. 

<라 스탐파>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밀란은 단순히 돈을 아끼기 위해 몬텔라를 재선임하는 셈이 없다. 레전드들을 줄줄이 감독으로 앉히는 회전문 인사에 돈을 아끼기 위한 재선임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밀란의 감독 선임은 아무런 원칙이 없어 보인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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