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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전반기 결산②] ‘오라, 비톨로‧코스타’ AT 마드리드

[라리가 전반기 결산②] ‘오라, 비톨로‧코스타’ AT 마드리드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7.12.26 05:45
  • 수정 2017.12.2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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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긴 뒤 팀에 잔류한 앙트완 그리즈만
많은 이야깃거리를 남긴 뒤 팀에 잔류한 앙트완 그리즈만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휴식기에 들어갔다. 2017/18시즌 라리가는 전반기에 연일 수준 높은 경기를 양산했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졌다. 세계 최고의 리그를 가늠해볼 수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랭킹 1위에 빛나는 리그다웠다. 이에 라리가 20개 팀의 전반기를 되돌아봤다. [편집자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17전 10승 6무 1패)-2위

올 여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 마드리드)만큼 굵직한 선수 이동이 많았던 팀은 드물었다. 먼저 손실이 많았다. AT 마드리드는 티아구 멘데스가 은퇴하며 중원에 공백이 생겼다. 유망주 테오 에르난데스는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며 분노를 안겼다. 에이스 앙트완 그리즈만은 맨유 이적이 기정사실화됐다.

하지만 보강은 전혀 할 수 없었다. 지난 5월 AT 마드리드는 유소년 출전 규정을 어기면서 2018년 1월까지 선수 등록을 할 수 없게 됐다. 이후 국제 스포츠 중재 재판소(TAS)에 부당함을 호소했으나 판결은 뒤집어지지 않았다.다행히 팀의 어려운 사정을 고려한 그리즈만이 잔류하며 숨통이 열렸다. 이후 1월에 합류하는 조건으로 디에고 코스타, 비톨로 영입을 성사시켰다.

AT 마드리드의 경우 올 시즌 또 하나의 큰 변화가 있었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50년 간 사용했던 비센테 칼데론을 떠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로 홈구장을 옮기게 된 것이다.

홈구장의 이동은 AT 마드리드의 시즌 초반 성적에도 영향을 미쳤다. 홈구장이 9월 이후 개장되는 탓에 AT 마드리드는 리그 초반 3경기를 모두 원정으로 치렀다. 이는 경기력 저하를 가져왔고 AT 마드리드는 초반 3경기에서 1승 2무라는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좋지 못한 초반 스퍼트는 팀에 부담을 가져왔다.

그러나 이후 AT 마드리드가 살아났다. 특히 13라운드 UD 레반테전부터 16라운드 데포르티보 알라베스전까지 4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이를 통해 10승 6무 1패를 기록, 전반기 2위에 자리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AT 마드리드가 자랑하는 수비는 전반기에도 위용을 뽐냈다. AT 마드리드는 단 8실점만을 기록, 리그 최소 실점 2위에 올랐다.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수비 전술이 훌륭했다. 이에 더해 디에고 고딘, 뤼카 에르난데스, 스테판 사비치, 호세 히메네스 등 누가 들어가도 제 몫을 해주는 센터백진의 견고함이 그 원동력이 됐다.

다만 공격에서는 아쉬움을 남겼다. 앙헬 코레아가 살아난 것을 빼면 케빈 가메이로, 루시아노 비에토, 페르난도 토레스 등 공격수들의 활약이 전체적으로 부진하다. 윙어 야닉 카라스코가 이전만큼의 파괴력을 보이지 못하는 점도 고민거리다. 1월부터 AT 마드리드 소속으로 뛸 수 있는 코스타와 비톨로의 활약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전반기 최고의 선수-코케

전천후 미드필더인 코케는 올 시즌 전반기 물 오른 기량을 보여줬다. 중앙과 측면 미드필더 어느 위치에서도 놓아도 제 활약을 펼치는 선수다. 피로가 누적되며 10월 햄스트링 부상으로 아웃된 기간을 제외하고는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전반기 최우수 유망주(만 23세 이하)-사울 니게스

불굴의 사나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선수다. 2015년 신장 질환으로 인해 피소변을 보며 몸 속에 카데테라는 관 형태의 기구를 넣고 뛰기도 했다. 니게스는 건강이 호전되면서 최근으로 올 수록 더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 역시 코케처럼 중앙과 측면을 오가는 미드필더로 팀에 공헌하는 바가 엄청나다.

◇전반기 최고의 경기-13R UD 레반테전(5대0 승)

팀의 공격이 모처럼 폭발한 경기다. 이날 AT 마드리드는 로베르 수아레스의 자책골로 전반 5분 만에 리드를 갖게 됐다. 이후 케빈 가메이로의 2골, 앙트완 그리즈만의 2골을 더한 AT 마드리드는 5-0 대승을 거뒀다.

◇전반기 최악의 경기-17R RCD 에스파뇰전(0대1 패)

AT 마드리드는 16라운드까지 10승 6무로 무패를 달렸다. 하지만 전반기 마지막 경기로 치러진 이날 경기에서 리그 첫 패배의 쓴 맛을 봤다. 후반 43분 굳건하던 AT 마드리드 수비진은 쇄도하던 세르히오 가르시아를 놓쳤다. 가르시아는 에스테반 그라네로의 패스를 슈팅했고 이는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로 인해 AT 마드리드는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전반기 최고의 Best 11-아틀레티코 마드리드 (4-4-2): 얀 오블락, 필리페 루이스-디에고 고딘-스테판 사비치-후안프란, 코케-가비 페르난데스-토마스 테예 파티-사울 니게스, 앙헬 코레아-앙트완 그리즈만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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