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천안)=이보미 기자]
현대캐피탈이 삼박자를 두루 갖췄다. 세터 노재욱이 그 중심에 있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오후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전에서 3-0(25-21, 25-17, 25-21) 승리를 신고했다.
이날 19점을 올림 문성민은 물론 송준호, 안드레아스, 센터진 신영석과 차영석까지 맹공을 퍼부었다. 고른 활약에 힘입어 현대캐피탈이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문성민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현대캐피탈 세터 노재욱은 고질적인 허리 부상을 안고 있다. 통증을 느끼면 1~2주 휴식을 취하고 있다. 지난 17일 우리카드 경기 직전 통증을 느낀 노재욱은 1세트 선발로 나선 뒤 바로 교체됐다. 22일 KB손해보험전에서는 이승원이 선발로 나섰다. 노재욱은 교체 투입됐다.
이날 대한항공전을 앞두고 최태웅 감독은 “상태가 좋은 것은 아니지만 이전보다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지난 2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패한 현대캐피탈.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안방에서 2연패 탈출에 도전장을 냈다.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전에서도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안드레아스, 송준호 서브리시브도 안정적이었다. 안드레아스는 1세트 11개 리시브 중 9개를 받았다. 2세트에도 현대캐피탈은 여오현, 송준호와 함께 총 15개 리시브 중 11개를 정확하게 연결했다. 대한항공 가스파리니 서브 타임에 안정적인 리시브를 토대로 빠르게 득점을 올리며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덕분에 노재욱도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문성민만 바라보지 않았다. 송준호와 안드레아스, 센터 신영석과 발 빠른 차영석까지 적극 활용하며 다양한 공격 루트를 보였다.
공격수들도 춤을 췄다. 해결사 본능을 드러냈다. 순도 높은 공격력으로 상대를 위협했다.
동시에 현대캐피탈은 경기 초반부터 날카로운 서브로 상대 레프트 김성민을 내보냈다. 블로킹 벽도 견고했다. 이날 팀 블로킹과 서브에서 각각 9-1, 6-1로 우위를 점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현대캐피탈은 11승7패(승점 36)로 선두 삼성화재와의 승점 차를 2점으로 좁혔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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