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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전반기 결산①] 바르셀로나, 이보다 좋을 수 없다

[라리가 전반기 결산①] 바르셀로나, 이보다 좋을 수 없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7.12.25 04:33
  • 수정 2017.12.26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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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바르셀로나
FC 바르셀로나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전반기를 마무리하고 휴식기에 들어갔다. 2017/18시즌 라리가는 전반기에 연일 수준 높은 경기를 양산했다.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순위 경쟁이 펼쳐졌다. 세계 최고의 리그를 가늠해볼 수 있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랭킹 1위에 빛나는 리그다웠다. 이에 라리가 20개 팀의 전반기를 되돌아봤다. [편집자주]

◇FC 바르셀로나 (17전 14승 3무)-1위

리그 개막을 앞둔 상황에서 바르사의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달았다. 바르사는 올 여름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신임 감독 하에서 새 출발을 했다. 하지만 지난 8월 4일(한국시간) 네이마르 다 실바가 파리 생제르망으로 떠나며 차기 에이스를 잃었다.

바르사는 전력 보강이 되지 않은 상태에서 리그 전초전 격인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를 치렀다. 여기서 레알 마드리드에 2연패하며 우승컵을 내줬다. 2차전이 끝난 8월 17일 영국 언론 ESPN에 따르면 자존심 강한 제랄드 피케의 입에서 “레알이 우리보다 우위에 있다고 느꼈다”란 말이 나왔다. 이에 더해 필리페 쿠티뉴의 영입 등 전력보강을 시도했으나 번번히 실패했다. 전문가들은 바르사의 추락을 점쳤다.

하지만 바르사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짚는 수준을 넘어서 깨버렸다. 발베르데는 그간 공격진에 과부하 돼 있던 무게 추를 재분배하기 시작했다. 4-3-3 포메이션에서 4-4-2 혹은 4-1-2-1-2로 포메이션 변화도 가져갔다. 이에 바르사가 팀으로서 다시 태어나며 유기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반기에 훌륭한 활약을 펼친 선수도 많았다. 네이마르의 이적으로 더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레프트백 조르디 알바, 견실한 수비를 보여주는 사무엘 움티티, 팀에 활력을 불어넣은 넬손 세메두, 늘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세르지오 부스케츠, 미운 오리 새끼에서 백조로 탈바꿈한 파울리뉴 등이 그들이다.

하지만 리오넬 메시의 활약이 가장 빛났다. 메시는 전반기에 축구 선수가 보여줄 수 있는 모든 플레이를 보여줬다. 팀의 포메이션에 따라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공격수, 윙포워드 등을 오가며 득점은 물론 경기 조율까지 담당했다.

바르사가 전반기에 기록한 성적은 14승 3무다. 라리가의 그 어떤 팀도 리그에서 바르사를 패배시키지 못했다. 바르사는 후반기에도 이와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자 한다. 라리가 우승은 물론 내심 무패 우승 달성까지도 꿈꾸고 있다.

리오넬 메시
리오넬 메시

◇전반기 최고의 선수-리오넬 메시

미사여구가 필요 없는 선수다. 바르사를 대표하는 선수이자 바르사가 자랑하는 선수다. 선수로서 보여줄 수 있는 모든 플레이를 보여줬다. 득점, 경기 조율, 패스, 드리블 등 그가 할 수 없는 플레이는 존재하지 않는다.

◇전반기 최우수 유망주(만 23세 이하)-제랄드 데울로페우

사실 올 시즌 바르셀로나의 선수단의 만 23세 이하 선수 중 특출난 활약을 펼친 선수는 없었다. 넬손 세메두나 사무엘 움티티의 경우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나이가 만 23세를 넘는다. 기대를 모았던 우스망 뎀벨레의 경우 부상으로 경기수가 적었다. 데니스 수아레스도 조건을 충족했으나 맹활약을 펼쳤다고 보기는 어려웠다.

제랄드 데울로페우의 활약이 나쁘지 않았다. 데울로페우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재영입 조항에 의해 팀에 복귀했다. 엄청난 활약이라고 보기는 어려웠지만 바르사가 위기를 맞았던 시즌 초반 공격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앞으로의 미래도 기대해볼 수 있게 만들었다. 

◇전반기 최고의 경기-17R 레알 마드리드전(3대0 승)

라리가 17라운드가 지상 최대의 라이벌전 엘 클라시코로 치러졌다. 1위 바르사는 4위 레알에 승점 11점 앞서있는 상태로 경기를 치렀다. 바르사는 우승을 향해 한 발을 더 내딛으려했고 레알은 격차를 좁히려했다.

경기는 바르사의 승리로 끝났다. 초반 20분 간 레알의 맹공을 견뎌낸 바르사는 경기를 잠식했다. 후반 9분 루이스 수아레스, 후반 19분 메시, 후반 48분 알레이시 비달의 득점으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기 최악의 경기-13R 발렌시아 CF전(1대1 무)

이날 경기 당시 바르사는 1위, 발렌시아 CF는 2위를 달렸다. 경기는 치열했다. 하지만 오심이 모든 것을 망쳤다. 전반 29분 메시가 슈팅을 가져갔다. 이를 발렌시아의 놀베르투 네투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했다. 공은 그대로 골라인을 넘었다. 하지만 심판은 득점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바르사가 흔들렸다. 후반 15분 호세 가야의 크로스에 이은 로드리구 모레노의 득점이 나왔다. 바르사는 후반 37분 알바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바르사는 이날 오심으로 인해 승점 1점을 가져오는 데 만족해야했다.

◇전반기 최고의 Best 11-FC 바르셀로나 (4-1-2-1-2): 마르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 조르디 알바-사무엘 움티티-제랄드 피케-세르지 로베르토, 세르지오 부스케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이반 라키티치, 파울리뉴, 루이스 수아레스-리오넬 메시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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