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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도현-조근호, ‘블로킹 꼴찌’ 우리카드의 희망되나

구도현-조근호, ‘블로킹 꼴찌’ 우리카드의 희망되나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12.24 16:47
  • 수정 2017.12.26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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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구도현
우리카드 구도현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우리카드 센터진 구도현과 조근호가 든든한 기둥을 세웠다. 팀은 풀세트 접전 끝에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우리카드는 24일 오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삼성화재 원정 경기에서 2-3(21-25, 25-21, 25-15, 20-25, 11-15)으로 졌다.

이날 우리카드는 경기 시작부터 상대 박철우를 꽁꽁 묶었다. 선발로 나선 최홍석이 오랜만에 파다르와 쌍포를 이루며 맹공을 퍼부었다. 3세트 파다르는 서브쇼까지 펼쳤다. 3세트까지 팀 블로킹 12-4로 상대를 압도했다.

하지만 4세트 반대로 상대 서브와 블로킹에 고전했다. 타이스 공격을 막지 못하며 5세트에서 무릎을 꿇었다. 

그럼에도 센터진 구도현-조근호의 움직임은 돋보였다. 구도현은 이날 블로킹만 6개를 성공시켰다. 서브 1점과 함께 총 10점을 터뜨렸다. 이날 1세트에만 블로킹 3개와 함께 4점을 기록했다. 구도현과 짝을 이룬 조근호도 블로킹 5점을 올리며 총 9점을 선사했다. 두 선수 모두 프로 데뷔 이후 개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7개 팀 중 팀 블로킹 최하위에 위치한 우리카드가 선두 삼성화재를 상대로 3세트까지 견고한 블로킹 벽을 세웠다. 구도현과 조근호가 우리카드의 약점을 지운 셈이다.

올 시즌 초반 우리카드는 센터 김은섭, 김시훈을 먼저 기용했다. 이후 조근호, 우상조를 투입했고, 3라운드 들어 구도현 카드를 꺼내 들었다.

우리카드 조근호
우리카드 조근호

 

구도현은 올해 일찌감치 주목을 받았다. 지난 9월 KOVO컵에서 맹활약하며 ‘라이징스타’로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시즌 직전 허벅지 부상으로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했다. 구도현이 본격적으로 코트를 밟으면서 팀 분위기가 살아났다. 앞서 김상우 감독도 “경기 감각만 되찾으면 괜찮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197cm 구도현은 2014-15시즌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4순위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그의 자리는 없었다. 2015년 상무로 입대해 군 복무를 마친 뒤 2017년 1월 우리카드로 복귀했다. 심기일전한 구도현이 마침내 빛을 발하고 있다.

199cm 조근호는 2012-13시즌 드래프트 2라운드 3순위로 현대캐피탈 지명을 받았다. 올해 우리카드로 이적해 새 출발을 알렸다. 올 시즌 도중 기회를 얻은 조근호다.

우리카드의 희망이 된 구도현과 조근호. 둘 모두 블로킹 감각은 끌어 올렸다. 다만 공격력에서 아쉬움을 보였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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