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의정부)=이보미 기자]
“단단하게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
현대캐피탈이 5세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고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오후 의정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KB손해보험 원정 경기에서 2-3(23-25, 19-25, 25-19, 25-20, 14-16) 패배를 당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세트 스코어 0-2에서 5세트에 돌입했다. 5세트 문성민 연속 서브 득점 이후 11-7 우위를 점했다. 하지만 상대 연속 블로킹에 고전했고, 14-14에서 이선규 속공과 황택의 서브에 당했다.
이날 문성민과 안드레아스는 22, 18점을 올렸고, 송준호도 10점을 기록했다. 현대캐피탈은 2연패에 빠졌다.
경기 후 최태웅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선수들이 똘돌 뭉쳐서 힘든 경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줬다. 부상 선수들이 희생하면서 경기에 나왔다. 팀워크가 나왔다. 패했지만 전체적 팀 분위기나 흐름상 선수들이 단단하게 뭉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몇몇 선수들 부상이 있었다. 팀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고, 체력적으로 저하되는 상황에서 훈련량 조절을 했다. 2경기 모두 최악의 상황에서도 5세트로 끌고 갔다. 선수들이 힘든 상황에서 이겨내는 것 보면 더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5세트 상대 알렉스와 신영석은 언쟁을 벌이며 벌칙을 받기도 했다. 이에 “경기가 과열되면 그런 상황이 나온다. 선수드리 차분하게 서로 잘 마무리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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