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대한항공 가스파리니가 승부사 본능을 발휘했다.
가스파리니는 21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전에서 서브만 6개를 성공시켰다. 블로킹 2개와 함께 총 33점으로 맹활약했다.
무엇보다 가스파리니는 5세트에만 서브 5개를 성공시키며 8점을 올렸다. 세트 스코어 2-0에서 2-2로 흐름을 내주는 듯했지만 5세트 초반 가스파리니 서브로 5세트 공기를 바꿨다.
‘적장’ 김상우 감독도 “서브가 잘 들어왔다”며 인정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은 가스파리니를 향해 엄지를 세웠다. 박 감독은 “승부사 기질이 있다. 언제 점프를 최상으로 끌어올려야할지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성실한 친구다. 어떻게든 팀의 통합 우승을 위해 팀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분위기가 좋지 않을 때도 선수들에게 먼저 농담을 건네며 분위기를 밝게 하려고 한다”며 칭찬했다.
가스파리니에게 고마움을 표한 박기원 감독이다.
이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4연승을 내달렸다. 10승7패(승점 28)로 3위 기록, 2위 현대캐피탈(10승6패, 승점 32)과의 승점 차를 좁히는 데 성공했다.
사진=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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