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신태용호가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뭰헨)를 만난다. 신태용호가 내년 3월 '유럽 강호' 폴란드와의 평가전을 통해 본격적인 시험대에 오른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남자축구 대표팀이 내년 3월 28일 폴란드에서 원정 친선경기를 갖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새벽 3시 45분에 열릴 예정이며 경기장은 추후 결정된다. 

이번 평가전은 내년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독일, 스웨덴 등 유럽팀을 상대하는 한국과, 월드컵에서 일본과 같은 조에 속해 아시아권에서 스파링 파트너를 찾던 폴란드의 이해가 맞아떨어져 전격 추진됐다. 

폴란드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위의 유럽 강호로 러시아 월드컵 유럽예선 E조에서 8승 1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조 1위로 본선에 진출한 바 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대표적인 선수다.

폴란드와의 공식적인 A매치 전적은 1전 1승이다. 2002년 월드컵 예선에서 만나 2-0으로 승리한 경기가 처음이자 마지막 맞대결이다. 지난 2011년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러 2-2 무승부를 기록한 적이 있으나 FIFA가 허용한 교체 인원(6명) 초과로 A매치 기록에서는 제외됐다. 레반도프스키는 이 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한편 대표팀은 내년 1월 전지훈련 기간에 2, 3차례 경기를 갖고, 3월 A매치 기간에는 폴란드와의 경기 외에 한 경기를 더 치를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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