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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서 열린 특별했던 축구 경기, 영웅과 평창으로 의미 더했다

야구장서 열린 특별했던 축구 경기, 영웅과 평창으로 의미 더했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2.19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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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홍명보 자선축구대회에서 2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하나팀
2017 홍명보 자선축구대회에서 2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하나팀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홍명보 장학재단은 19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KEB하나은행과 함께하는 SHARE THE DREAM FOOTBALL MATCH 2017' 자선축구 행사를 열었다. 사랑, 희망, 하나 팀 총 세 팀이 펼친 이번 대회에서 하나팀이 2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대회는 ‘숨겨진 한국축구 영웅 6인’들을 기리는 행사를 메인 테마로 기획됐다. 본격적인 경기에 앞서 대회는 한국 축구의 역사를 만들어간 여섯 명의 영웅들을 소개하는 영상과 함께 시작됐다. 

첫 경기는 사랑팀이 가져갔다. 정대세의 시원한 슈팅으로 선제골로 앞서간 사랑팀은 이재성의 쓰루패스를 이어받은 주민규의 골로 희망팀에 동점골을 내줬으나, 곧바로 서경석의 골과 구자철의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슛으로 2점을 더 뽑아내며 3-1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양 팀은 '숨겨진 6인의 한국축구 영웅들'을 기린다는 대회 취지에 맞게 한국축구 영웅들을 위한 세리머니를 펼쳤다. 사랑팀은 '축구영웅들 잊지 않겠습니다'가 한 글자씩 차례로 새겨진 티셔츠를 팬들에게 선보이며 의미를 더했고, 희망팀 역시 '당신이 대한민국 축구의 영웅'이라는 티셔츠 세리모니를 준비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어 사랑팀의 추가골 상황에서는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를 기념하는 스키점프와 쇼트트랙 세리모니가 나오기도 했다.

희망팀과 하나팀이 겨룬 두 번째 경기는 하나팀의 3-0 완승으로 끝이 났다. 장현수의 선제골에 힘입은 하나팀은 고요한의 발리 슈팅과 정우영의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세 골차로 벌리며 3-0 승리를 이끌어냈다. 

하나팀의 골 셀레브레이션 테마 역시 '평창'이었다. 다른 두 팀과 마찬가지로 티셔츠 세리모니를 준비한 하나팀은 '열정의 땀방울! 기억될 평창'의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이후 터진 추가골에도 컬링과 피겨 세리모니를 펼치며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세 번째 경기에서는 사이 좋게 1승을 거두고 있는 사랑팀과 하나팀이 맞붙었다. 하나팀은 정우영과 고요한의 연속골로 달아나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사랑팀도 반격에 나섰다. 방송인 서경석이 두 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한 점을 따라 붙었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방송인 알베르토가 쐐기골을 기록하면서 하나팀의 3-1 승리로 마무리됐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함께해 볼거리를 풍성하게 했다. 우주소녀의 공연은 물론 2경기가 끝나고 열린 이색 릴레이 경기가 관중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색 릴레이 경기에서는 非축구인들의 드리블로 시작해 아이스하키 드리블, 지압 슬리퍼 달리기, 성화 봉송 달리기가 차례로 이어졌다.

홍명보재단이 주최하는 자선축구는 축구를 통해 소아암 어린이를 돕기 위한 취지로 2003년 처음 시작해 15년 동안 매년 이어져 온 뜻 깊은 대회다.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로 자선축구경기를 통해 얻은 수익금은 한국 축구 영웅들에 대한 지원과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채 힘든 투병생활을 이겨내고 있는 소아암 환우와 장애인협회 등 여러 복지 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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