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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김신욱, "'신'이 나를 살렸다"

'귀국' 김신욱, "'신'이 나를 살렸다"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2.17 16:24
  • 수정 2017.12.1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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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 후 기자회견에 참여한 김신욱
귀국 후 기자회견에 참여한 김신욱

[STN스포츠(김포)=윤승재 기자]

동아시안컵 득점왕 김신욱이 ‘자신을 살린’ 신태용 감독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메시지를 던졌다.

김신욱은 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일정을 모두 마치고 17일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대표팀은 2승 1무로 대회 2연패를 달성하는 쾌거를 안았다. 특히 마지막 경기였던 일본전에 4-1 대승을 거두며 7년 간의 무승 고리를 끊는 기쁨도 맞았다. 

김신욱은 이 경기에서 멀티골을 몰아치며 7년 만의 '도쿄대첩'을 이끌었다. 김신욱은 최전방에서 큰 키와 넓은 활동반경으로 한국의 공격을 이끌며 멀티골을 이끌어냈다. 

김신욱은 이전까지 대표팀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최전방에 박혀 헤더만 공급한다는 '전봇대' 오명을 받기 일쑤였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김신욱은 중국전 골 포함 세 골을 넣으며 대회 득점왕에도 올랐다. 

이러한 활약에 대해 김신욱은 "감독님이 나를 살렸다"라고 말하며 신태용 감독에 대한 감사의 메세지를 던졌다. 김신욱은 "선수들 개개인에게 주문도 잘해주시고 자신감도 불어 넣어 주셨다. 조직력도 좋아지면서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하며 "이러한 신 감독님의 이러한 조언 덕에 전 감독님 (체제)보다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김신욱은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상에 대해 "내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보여준 대회였다"며, "키가 크다고 헤딩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공간을 만들어내고 발밑으로도 연계하는 유기적인 플레이들도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대회에서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일전에서 나온 '산책 세리모니'에 대해서 김신욱은 "한일전 골 세리모니 의논은 한 적 없다. (염)기훈이 형이 즉석에서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신욱은 이번 대회 활약상을 바탕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공격수 경쟁에 불을 지폈다. 황희찬과 석현준, 이근호 등 쟁쟁한 경쟁자들이 경쟁에 앞서있는 가운데, '달라진' 김신욱이 그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김신욱은 "헤딩 조커로서도 잘 할 자신 있다. 앞서 말한 여러 장점을 조커로서 함께 잘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사진(김포)=윤승재 기자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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