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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선의 냉철한 시선 "韓 축구의 엄중한 평가 잣대 될 것"

신문선의 냉철한 시선 "韓 축구의 엄중한 평가 잣대 될 것"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2.15 16:03
  • 수정 2017.12.1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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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신문선 해설위원이 한일전에 무거운 의미를 부여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대표팀은 16일 오후 7시 15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숙명의 라이벌 일본과 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3차전을 치른다. 1승 1무로 2위에 올라 있는 한국은 2전 전승으로 1위에 올라 있는 일본과 우승컵을 두고 마지막 단판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신문선 SPOTV 특별 해설위원은 이날 경기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신 위원은 “일본 대표팀의 경기력 수준이 일정 부분에서 상당하지만 한국이 충분히 상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일본은 빠르고 정교한 패스를 바탕으로 볼 점유율을 높이며 경기를 풀어나간다. 중국전에서는 총 429회의 패스를 기록, 상대팀 중국(313회)보다 월등히 많은 패스 수를 기록했다. 뿐만 아니라 공을 소유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 있는 선수들의 움직임 또한 꾸준하다.

공격의 형태도 다양하다. 중앙 밀집형 수비 위주의 전술을 사용하는 북한전에서는 크로스를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북한보다 덜 수비적이었던 중국전에서는 크로스와 스피드를 적절히 활용해 5~6번의 패스만으로 수비 뒷 공간으로 한번에 찔러주는 형태의 공격을 펼치며 상대 수비진을 괴롭혔다.

신문선 위원은 이러한 일본을 상대하기 위해서 보다 ‘터프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패스를 주고받는 선수들을 강한 압박으로 터프하게 마크해 패스의 질을 떨어뜨리고 상대 선수의 균형을 무너뜨려야 한다는 것이다. 오프더 볼 상태에 있는 선수들에 대해 커버플레이를 펼치는 것 또한 신태용호가 준비해야 할 과제다.

또한 일본의 득점이 모두 80분 이후에 나왔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앞선 두 경기에서 체력적으로 힘든 후반 막판에도 원터치 패스의 정교함이나 돌파 등에서 집중력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신문선 위원은 경기 내내 일정한 경기력을 유지하는 체력적 장점이 일본의 2승을 이끈 원동력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전에서 70분 이후 체력적 문제를 드러냈던 대표팀에게 한일전의 관건은 체력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한편 신문선 해설위원은 이번 경기에 대해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한일전이 대한민국 축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엄중한 평가의 잣대가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월드컵 본선에 대한 가능성 타진 역시 큰 의미라고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선수 선발, 감독의 전술 운용능력, 교체작전 평가 등이 국민적 관심으로 증폭될 가능성이 내재된 경기”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사진=SPOTV 제공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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