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조세 무리뉴(54) 감독이 우승 경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선언했다.
맨유는 1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AFC 본머스와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이날 승리로 1위 맨체스터 시티와의 승점 차를 11점으로 유지했다.
영국 언론 BBC에 따르면 무리뉴는 승리 후 “승점 3점을 얻어 기쁘다. 어려운 경기였다. 그들은 우리보다 하루 더 휴식을 취해 산뜻한 상태였다. 빅 매치를 치른 후인 우리 선수들에 비해 정신적으로도 건강한 상태였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우리는 선제 득점말고도 득점할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앙토니 마시알이 좋은 기회를 한 번 놓쳤고, 마커스 래쉬포드 또한 득점 기회에서 성공시키지 못했다. 이로 인해 우리는 경기 막바지에 압박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오랜만에 선발 라인업에 든 레프트백 루크 쇼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기자들이 쇼가 레프트백 최우선 순위에 오른 것이냐고 묻자 “그가 최우선 순위인지 차우선 순위인지 밝히지는 않겠다. 그를 레프트백으로 쓸 것이다. 오랜 부상에서 돌아왔음에도 좋은 모습을 보인 그 때문에 기쁘다”라고 말했다.
맨유는 직전 라운드 패배로 1위 맨시티와 승점 11점 차가 나는 상황이다. 우승 경쟁에 끝난 것 아니냐는 기자들의 질문이 나왔다. 무리뉴는 이에 대해 “나는 언제나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고 이야기해왔다. 다음 웨스트 브롬위치전을 준비할 거고 또 이후에는 그 다음 경기를 준비할 거다”라며 설명을 시작했다.
이어 “우승 경쟁은 5월에 결정나는 것이다. 우승이 내일 결정나는 것이었다면 나는 브라질이나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휴가를 떠나버릴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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