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지네딘 지단(45) 감독이 소속팀 공격수 카림 벤제마(29)를 감쌌다.
레알은 14일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에 위치한 하자 빈 자에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4강전 알 자지라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레알은 전반 41분 호마리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끌려갔으나 후반 8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후반 36분 가레스 베일의 골을 묶어 역전승을 거뒀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에 따르면 경기 후 지단은 “전반전은 약간 이상했다. 우리가 많은 기회를 만들었음에도 득점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하프 타임 때 차분히 하라고 얘기했다. 다행히 후반전에 경기가 잘 풀렸고 결국 승리했다. 전체적으로 볼 때 우리는 승리할 자격이 있었고, 결승에 갈 자격 또한 충분했다”라고 총평했다.
레알은 이날 승리로 브라질의 그레미우와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지단은 “사실 브라질 리그에 대해서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그레미우의 몇 경기를 본 적이 있다. 그 경기들로 미뤄봤을 때 그들은 좋은 팀이다. 결승전 매우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날 벤제마가 비판의 대상이 됐다. 벤제마는 이날 수 차례 기회를 맞았으나 득점에 실패했다. 지단은 이에 대해 “벤제마는 괜찮았다. 득점에 실패했을 뿐 기회를 만들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 오히려 그가 정말로 득점하기 원했는 데 이뤄지지 않아 안타깝다”며 보호했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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