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안산)=이보미 기자]
OK저축은행 선수단이 ‘반삭발’을 한 채 경기장에 등장했다. 필승을 다짐한 OK저축은행.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우리카드의 손을 들었다.
OK저축은행은 13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0-3(13-25, 23-25, 19-25) 패배를 당했다.
경기를 앞두고 김세진 감독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선수들이 단체로 변신을 하고 나타났기 때문. 4연패 중이던 OK저축은행 선수들은 반삭발로 변신했다.
경기 전 김 감독은 “깜짝 놀랐다. 선수들 머리까지 깎았다. 특히 민규는 머리 깍는 것을 죽을만큼 싫어한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그랬겠나. 민규가 제일 힘들 것이다”면서 “뭐라도 하려고 미쳐있다. 하지만 생각처럼 되지 않아 힘들어한다. 안쓰럽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이어 “머리를 바짝 깎고 왔더라. 동기부여가 돼야할텐데 무의미해질까봐 걱정이다”고도 말했다.
이날도 OK저축은행의 연패 탈출 의지는 강했다. 하지만 팀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송명근과 마르코는 14, 13점을 올렸다. 3세트 도중에는 주춤하는 마르코 대신 조재성을 투입해 분위기 전환을 노렸다. 하지만 상대 파다르 공격을 막지 못했다.
무엇보다 팀 범실에서 28-10으로 큰 격차를 보였다.
결국 OK저축은행은 올 시즌 우리카드전 3경기 모두 패했고, 5연패까지 기록해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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