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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관왕 도전' 양현종, GG로 방점 찍나

'12관왕 도전' 양현종, GG로 방점 찍나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2.13 09:46
  • 수정 2017.12.14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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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 한국시리즈 2차전 완봉승 후 손을 번쩍 들어올리며 환호하는 양현종

[STN스포츠=윤승재 기자]

2017년은 ‘양현종의 해’라 해도 무방할 정도다. 소속팀 KIA 타이거즈의 우승을 이끈 ‘20승 투수’ 양현종은 올 시즌에만 벌써 열 한 개의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제 양현종은 모든 프로야구 선수들의 꿈인 ‘골든글러브’ 수상만을 남겨두고 있다. 양현종은 13일 오후 5시 서울 강남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다.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양현종은 투수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양현종은 올 시즌 31경기에 등판해 193.1이닝 동안 20승 6패,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같은 소속팀 헥터와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오른 양현종은 22년 만의 ‘20승 토종투수’라는 타이틀도 거머쥐게 됐다.

양현종은 우승을 담판 짓는 한국시리즈에서도 그 진가를 발휘했다. 2차전에 선발등판한 양현종은 9이닝 동안 131구를 던지며 완봉승을 거두는 기염을 토했다. 1차전 패배로 분위기 반전이 필요했던 KIA는 양현종의 호투 덕에 시리즈 첫 승을 챙길 수 있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양현종은 팀의 우승을 확정짓는 5차전에서 그 방점을 찍었다. 9회 말 1점 차 상황에서 구원등판한 양현종은 1사 만루의 위기를 벗어나며 세이브를 기록했고 팀의 우승도 함께 이끌었다. 양현종이 한국시리즈의 시작과 끝을 함께 한 셈이다. 

결국 양현종은 한국시리즈 MVP에 올랐다. 시리즈 직후 열린 투표에서 총 74표 중 48표를 받은 양현종은 버나디나를 제치고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에 올랐다. 양현종의 시즌 첫 수상.

이후 양현종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상식에서 ‘정규시즌 MVP'에도 올랐다. KBO리그 역사상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 MVP를 모두 석권한 최초의 선수가 됐다. 여기에 양현종은 같은 날 다승왕에도 오르며 3관왕에 올랐다.

또한 양현종은 제4회 최동원상을 수상한 데 이어 ▲2017 플레이어스 초이스 어워드 ‘올해의 선수상’ ▲2017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제5회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2017 최고의 선수상’ ▲2017 카스포인트 어워즈 대상 ▲동아스포츠대상 올해의 선수상 ▲스포츠서울 올해의 선수상 ▲2017 휘슬러코리아 일구상 최고투수상을 차례로 수상하며 비시즌동안 총 11개의 상을 휩쓸었다.

이제 양현종에게 남은 것은 ‘골든글러브’ 뿐이다. 양현종은 포지션별 시즌 최고의 선수를 뽑는 골든글러브만 수상하면 전대미문의 ‘12관왕’을 달성한다. 공교롭게도 양현종은 골든글러브상을 수상한 이력이 아직 없다. 이날 골든글러브를 들어 올린다면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이라는 영예도 함께 안게 된다. 

변수가 있다면 골든글러브 후보 범위가 대폭 늘어났다는 것. 투수 부문 후보에만 양현종을 포함해 총 26명이 올라와있다. 물론 양현종보다 더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는 그 중 몇 되지 않는다. 같은 팀 헥터나 두산의 장원준, SK의 켈리 등이 양현종과 겨룬다.

과연 양현종은 생애 첫 골든글러브까지 수상하며 전대미문의 ‘12관왕’을 달성할 수 있을까. 13일 열리는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그 여부가 가려진다.

사진=뉴시스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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