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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코어북] '행운의 자책골' 얻은 신태용호, 지루했던 1-0 승리

[S코어북] '행운의 자책골' 얻은 신태용호, 지루했던 1-0 승리

  • 기자명 윤승재 기자
  • 입력 2017.12.12 18:22
  • 수정 2017.12.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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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신태용호가 행운의 자책골로 북한에 1-0 승리를 거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 대표팀은 12일 오후 일본 도쿄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의 2017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후반 19분 나온 북한 리영철의 자책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공격진은 진성욱(제주)을 필두로 좌우 측면에 김민우(수원)와 이재성(전북)이 쓰리톱을 형성했다. 2선에서는 김진수(전북)와 정우영(충칭리판), 이창민(제주), 고요한(서울)이 공격을 지원했다. 쓰리백은 권경원(텐진 취안젠)-장현수(FC도쿄)-정승현(사간도스)가 형성했고,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대구)가 꼈다.

한국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밀어붙였다. 좌우 측면의 김민우와 이재성이 빠른 스피드를 살려 북한의 측면 수비를 흔들었고, 김진수와 고요한, 이창민이 그 뒤를 받치며 공격을 보조했다. 하지만 부정확한 크로스와 박스 내 공격 숫자 부족으로 별다른 기회를 얻어내지는 못했다.

북한은 선수비 후역습의 전략으로 경기에 나섰다. 수비시 전원 수비로 나서 한국의 공격을 막았고, 박스 내에서의 압박과 커버 플레이로 한국의 공격 전개를 막아냈다. 이후 간간이 역습을 통해 공격을 시도하긴 했으나 날카롭지는 못했다.

하지만 한국 역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하며 다소 지루한 전개가 이어졌다. 한국의 느린 공격 전개는 북한의 수비 조직력을 뚫지 못했고, 부정확한 크로스로 찬스를 여러번 날렸다. 전반 막판 이창민의 중거리 슈팅과 김진수의 쇄도로 좋은 기회를 만들어 보려 애쓴 한국이었으나 결국 소득 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도 한국은 측면 중심으로 경기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전반과는 달리 유효슈팅을 만들어가며 공격을 풀어나갔다. 후반 2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최전방의 진성욱이 헤더로 이어갔으나 북한 골키퍼 리명국에게 막혔고, 1분 뒤 이창민이 강하고 낮게 중거리 슈팅을 때렸으나 이 역시 북한 리명국에게 막혔다.

이후 한국은 넓은 활동반경으로 북한의 공수 간격을 서서히 붕괴시켰고, 그 사이를 김민우와 김진수, 진성욱 등 발빠른 선수들이 침투하며 조금씩 공격 기회를 만들어갔다. 특히 최전방의 진성욱은 포스트 플레이와 라인브레이커 역할을 모두 해내며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반 11분 김민우의 크로스를 받은 진성욱은 발리슈팅으로 골대를 맞췄고, 14분에는 북한의 수비 라인을 붕괴시키며 침투, 1:1 찬스까지 만들어냈으나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결국 한국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19분, 김민우의 크로스를 걷어내려던 북한 수비수 리영철이 걷어내려다 자책골로 연결된 것. 다소 행운의 골이긴 했지만 진성욱이 끝까지 따라가 방해한 덕에 선제골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후 한국은 김신욱과 이명주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공격은 여전히 답답했다. 북한의 빠른 커버 플레이를 효과적으로 제쳐내지 못했고, 북한의 공수 간격이 벌어졌음에도 그 공간을 효과적으로 공략해내지 못했다. 오히려 북한의 역습과 세트피스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실점의 위기를 마주하기도 했다.

별다른 기회를 살리지 못한 양 팀의 경기는 다소 지루한 상태로 이어졌고, 결국 경기는 그대로 1-0 한국의 승리로 끝이 났다.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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