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신태용호의 베이스캠프가 상트페테르부르크로 결정됐다. 선수단은 월드컵 기간 동안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뉴 페터호프 호텔(New Peterhof Hotel)’에서 머물게 되며, 스파르타크 연습장에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축구협회와 신 감독은 모스크바와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베이스캠프 후보지로 두고 저울질했고, 결국 비교적 교통체증이 적은 상트페테르부르크로 최종 낙점했다.
◇ 조용하고 쾌적한 숙소, 전략 노출 위험 적은 훈련장
축구협회는 베이스캠프 선정에 '선수들이 경기 후 숙소로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는지'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우선 숙소는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뉴페테르호프 호텔로,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쾌적한 환경이라 평가받는 곳이다. 선수들은 1인 1실로 숙소에 머무를 예정이며, 호텔의 3개동 중 2개동을 대표팀 숙소로 쓸 계획이다.
훈련장은 스파르타크 연습장으로 주변에 고층건물이 없고, 군사 시설이 있어서 일반인들의 출입이 어렵다는 장점이 있다. 세부 전술훈련 시 전략 노출 위험이 낮다는 점을 축구협회가 높게 평가했다.
◇ 경기장까지 평균 2시간 20분, 교통 체증도 없어
이동 시간에도 큰 무리가 없다. 숙소는 국제공항과 30분 거리에 있고 훈련장과 15분 이내여서 비교적 동선이 짧은 편이다.
베이스캠프와 경기장까지의 이동 시간은 모스크바와 비교했을 때 30분이 더 소요될 예정이지만, 체증이 잦은 모스크바의 교통을 고려한다면 실질적인 이동 시간은 상트페테르부르크가 더 적게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경기장까지의 평균 비행시간은 약 2시간 20분이다. 숙소에서 공항까지 걸리는 30분의 이동시간을 추가해도 3시간이 넘지 않는다.
내년 6월 18일 스웨덴과의 첫 경기가 펼쳐지는 니즈니노보고로드까지는 1시간 30분이 소요된다. 가장 거리가 먼 2차전 멕시코전이 열리는 로스토프까지도 2시간 15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또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6월 평균 기온은 16도로 적당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상트페테르부르크는 일몰이 늦다는 단점이 있다. 밤 11시가 돼야 해가 떨어지는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백야 현상으로 선수들의 충분한 수면과 휴식에 방해가 될지도 모른다는 우려도 낳고 있다.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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