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윤승재 기자]
신동빈 대한스키협회장이 러시아스키협회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독려 서신을 보냈다.
대한스키협회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스키협회장을 맡고 있는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러시아스키협회 회장에게 평창 올림픽 참가를 독려하는 서신을 보냈다”라고 전했다.
지난 6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스위스 로잔에서 집행위원회를 열어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이뤄진 러시아의 조직적인 대규모 도핑에 대해 내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러시아 선수단의 출전을 금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하지만 올림픽 참가를 원하는 러시아 선수들에 대해서는 도핑 이력을 파악한 후 결격 사유가 없을 시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는 길은 열어뒀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또한 “올림픽 참가와 관련해 어떠한 보이콧도 선언하지 않을 것이며 선수들이 원할 경우 선수 개인이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막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한스키협회 신동빈 회장은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러시아 스키 선수들의 참가를 독려하고자 국제스키연맹(FIS) 집행위원회 위원이자 러시아스키협회 회장인 안드레이 보카레프에게 공식 서신을 전달했다. 신 회장은 보카레프 회장과 평소 FIS 집행위원회 회의에서도 각별한 사이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신동빈 회장은 공식서신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시점에서 선수들이 올림픽을 위해 얼마나 열심히 훈련해 왔는지 공감한다”고 말하며 “러시아 스키 선수들이 이번 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을 환영한다. 우리는 그들이 불편 없이 100%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한스키협회에서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신동빈 회장은 대한스키협회장 자격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와 흥행을 위해 국내・외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 11월 18일 스위스 오버호펜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Federation Internationale de Ski) 집행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평창동계올림픽의 홍보에 힘쓴 바 있다.
또한 신 회장은 지난 9일부터 양일 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 센터에 방문해 제70회 전국종별스키선수권대회 참가 선수들을 격려했다. 이어 올림픽 경기장 시설을 방문해 각 종목 올림픽 경기위원장으로부터 시설 준비현황에 대한 보고를 받으며 올림픽 준비 현황을 면밀히 체크했다.
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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