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를 제패한 울산현대가 다음 달 있을 클럽월드컵에서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울산 선수단은 지난 26일, 울산 현대호텔에서 모기업인 현대중공업 임원후원회가 주최한 AFC챔피언스리그 우승 축하연 자리에서 12월에 일본에서 열리는 FIFA클럽월드컵 2012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이날 이 자리에는 울산 지역의 축구 관계자와 울산현대의 서포터스 등 150여명이 자리해 울산이 아시아챔피언이 된 것을 다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호곤 울산 감독은 “울산이 올해 좋은 결과를 얻은 것은 많은 분의 성원과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자만하지 않고 팬들에게 기쁨을 안겨줄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며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주장 곽태휘도 이날 찾아준 여러 관계자들에게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드린다. 더욱 준비를 잘해서 클럽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울산은 다음 달 2일 경남과의 마지막 홈경기를 통해 클럽월드컵 출정식을 가지며, 5일 오전, 대회가 열릴 일본 나고야로 출국한다.
한편, 상무(국군체육부대) 입대 예정인 이근호, 이호, 이재성은 부대 측의 배려로 입대일이 17일로 연기됨에 따라 클럽월드컵 출전 엔트리 23인 명단에 포함돼 경기를 치를 수 있게 됐다.
울산은 9일 오수 4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북중미 챔피언인 멕시코의 몬테레이와 8강전 경기를 갖는다. 만약 울산이 이 경기에서 승리하게 된다면 13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지난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챔피언인 첼시(잉글랜드)와의 꿈의 대결이 성사된다.
[사진. 울산현대]
최영민 기자 / ymchoi@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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