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포트라이트] 女대표팀 에이스 이민아, 북한전 모습 어땠나?
[S포트라이트] 女대표팀 에이스 이민아, 북한전 모습 어땠나?
  • 이형주 기자
  • 승인 201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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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이민아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의 에이스인 이민아(26·인천현대제철-고베 레오넷사 이적 예정)의 북한전 모습은 어땠을까.

한국은 8일 오후 일본 치바 소가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북한에 0-1로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지난 일본전에 이어 2연패에 빠졌다. 

이민아는 현 대표팀에서 에이스로 활약 중이다. 지소연 등 다른 뛰어난 선수들도 많지만 이번 대회에 참여한 선수들 중에는 최고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 동아시아컵 첫 경기였던 일본전 활약도 뛰어났다. 이민아는 2선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폭 넓은 활동 반경으로 다른 공격진과 수비진들 간의 중계 플레이를 담당하며 플레이메이커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중앙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던 이민아는 측면에 적절하게 볼을 공급하며 공격 속도를 살리기도 했고, 때에 따라서 최전방 유영아와 계속 자리를 바꿔가며 공간을 창출하는 모습도 여러번 보여줬다.

이날도 이민아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4-1-4-1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그녀는 활발히 경기장을 누볐다. 측면 미드필더들에게 열어주는 오픈 패스 역시 감탄을 자아냈다.

득점 기회도 한 차례 맞이했다. 0-1로 뒤진 전반 22분 한채린이 왼쪽 측면에서 드리블로 공간을 만들었다. 이후 크로스를 올렸고 이민아가 발을 댔지만 골키퍼 김명선의 품에 가 안겼다.

하지만 한국의 측면이 붕괴되면서 이민아의 존재감도 미미해졌다. 선제골 실점 상황을 포함해 후반 1분의 위기 등 한국 대표팀은 계속해서 측면을 공략당했다. 이민아는 이를 커버하기 위해 측면으로 넓게 움직임을 가져갔고 공격에 집중할 수 없었다.

이는 공격에서의 날카로움을 무뎌지게 만들었다. 이민아가 자랑하는 킬러 패스와 오픈 패스가 나오는 횟수가 줄어들었다. 결국 한국은 선제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명실상부 한국의 에이스로 자리잡고 있는 이민아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는 북한과의 경기에서 분전했다. 하지만 팀의 패배를 막을 수는 없었다.

사진=KFA

total87910@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