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최윤겸 전 강원FC 감독이 부산으로 내려간다.
부산은 11일 "2018시즌을 준비하기 위한 첫 신호탄으로 2015년 강원FC에서 보여준 팀 재정비 능력과 2016년 기적의 승격을 이룬 점을 높게 평가해 최윤겸 감독이 구단의 지휘봉을 맡았다"고 발표했다.
최 감독은 2001년 부천SK에서 감독직을 시작했다. 이후 2003년부터 2007년까지 대전,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강원의 감독을 맡아 K리그 내에서 경험을 축적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 시즌에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강원FC의 승격을 이루어 내 지도력을 세간에 다시 한번 각인 시켰다. 막판 강원의 돌풍을 이끌어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는 구단의 든든한 지원과 함께 팀을 K리그 클래식 상위권에 올려 놓았다. 7월에는 팀을 리그 2위에 올려 놓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더욱이 지난 8월 팀이 리그 6위로 떨어지자 성적 부진의 이유로 돌연 사임하며 향후 그의 거취를 궁금케 했다.
부산에서 새로운 시작을 알린 최윤겸 감독은 조속히 부산의 시즌 승격 실패에 대한 충격을 추스르고 2018년 다시 한번 챌린지 우승을 위한 도전을 준비할 계획이다.
한편 새롭게 부산의 사령탑에 앉은 최윤겸 감독은 인기 그룹 샤이니의 멤버 민호의 아버지로도 유명하다.
사진=부산아이파크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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