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인천)=이보미 기자]
흥국생명이 새 외국인 선수 크리스티나 킥카(벨라루스)와 함께 V-리그 첫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꼴찌의 반란이 시작됐다.
흥국생명은 10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7-2018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전에서 3-0(25-23, 25-22, 25-19) 승리를 챙겼다.
이재영은 이날 블로킹 2개, 서브 1개를 포함해 20점을 올렸다.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크리스티나도 블로킹 2점과 함께 20점을 터뜨렸다. 안방에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앞서 크리스티나는 지난 2일 IBK기업은행 원정 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다. 블로킹 2개를 성공시키며 팀 내 최다인 17점을 기록했다. 공격 점유율은 41.84%, 성공률은 36.59%였다. 이재영은 9점을 올렸다. 팀은 0-3 패배를 당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한국 땅을 밟은 189cm 크리스티나는 2경기 만에 승리의 포효를 했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테일러 심슨과 다시 손을 잡았다. 하지만 고관절 파열로 팀을 떠났다. 대신 크리스티나를 긴급 수혈했다. 아직 시차 적응 중인 크리스티나. 코트 위에서 제 몫은 톡톡히 했다.
새 출발에 나선 흥국생명이다.
이날도 크리스티나와 이재영 쌍포가 맹활약했다. 뿐만 아니다. 흥국생명의 올 시즌 약점으로 꼽힌 센터 부문에서도 희망을 발견했다. 신인 김채연이 견고한 블로킹 벽을 세워 상대 주포 알레나 공격을 가로막았다. 센터 정시영의 공격 비중도 늘었다.
흥국생명이 다양한 공격 코스로 KGC인삼공사를 울렸다. 동시에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승점 3점을 더하며 3승9패(승점 11) 기록, 6위에 머물러있다. 5위 GS칼텍스와 승점은 같으나 승수에 밀렸다.
크리스티나와 함께 조직력을 가다듬고 있는 흥국생명이 시즌 판도를 흔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KOVO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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