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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컵 우승’ 이상호 “장비 적응 완벽히 끝냈다”

‘유로파컵 우승’ 이상호 “장비 적응 완벽히 끝냈다”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12.10 12:17
  • 수정 2017.12.1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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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이상호 시상식
스노보드 이상호 시상식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스노보드 알파인 종목에서 적수가 없다.

한국 스노보드 알파인 국가대표 에이스 ‘배추보이’ 이상호(22, 한국체대)가 9일(한국시간) 독일 호흐퓌겐에서 열린 평행대회전(PGS) 유로파컵 1차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역시 작년 대회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첫 월드컵 대회를 앞두고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두 출전해 시즌 첫 담금질을 시작하는 대회로서 유로파컵 이지만 월드컵을 방불케 하는 대회였다.

특히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리스트이자 세계랭킹 24위 제시 제이 안데르손(42, 캐나다)과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2관왕이자 랭킹 18위 빅 와일드(31, 러시아)가 모두 출전했다. 지난해 세계랭킹 1위를 줄곧 이어온 현재 랭킹 2위 라도슬라프 얀코프(27, 불가리아)도 출전한 점이 눈에 띄었다.

예선부터 이상호의 적수는 없었다. 이상호는 지난 시즌보다 더 공격적이고 과감한 엣지 테크닉을 구사하며 슬로프를 거침없이 내려와 33초30을 기록, 예선 종합 1위를 차지하며 16강에 선착했다.

16강에 안착한 이상호의 첫 상대는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제시 제이 안데르손이었다. 하지만 그는 이상호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가볍게 8강 진출한 이상호가 다음에 만난 선수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2관왕에 빛나는 빅 와일드였다. 이상호는 심리적 위축 없이 자기만의 레이스를 펼치며 4강까지 진출했다.

4강에서 예선 2위를 기록한 마우리지오 보르모리니(23, 이탈리아)를 만났지만 이상호가 근소한 차이로 결승선을 먼저 통과, 결승에 안착했다.

이상호의 결승 상대는 지난해 이 대회 2연속 우승자인 랭킹 7위 실반 뒤푸르(35, 프랑스)였다. 지난해에 대회 2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던 이상호로선 설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다. 결승전 초반에는 이상호 선수가 살짝 뒤처지는 양상을 보였지만, 특유의 공격적인 런과 뒷심이 더해져 막판 대역전극을 선보이며 짜릿한 설욕전을 펼쳐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직후 이상호는 “시즌 첫 경기를 우승으로 마무리해서 기분이 홀가분하고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수의 세계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출전했지만 우승을 하면서 비시즌 동안 연습이 잘 됐고 장비에 대한 적응도 완벽히 끝냈다는 것을 확신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한 “지금처럼 부상관리, 몸 컨디션 관리를 잘해서 올림픽에서도 최대한의 기량이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올림픽을 향한 강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경기를 마친 이상헌 총감독은 “올림픽 시즌의 첫 국제대회를 우승으로 시작하면서 계획한대로 이뤄나가 기분이 좋다”며 “올림픽에 맞춰 열심히 준비했다.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고 당당하게 대한민국이 설상 종목에서 절대 뒤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해보이겠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스키협회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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