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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을 불타오르게 했다” 에이스 손흥민, 위기의 토트넘 구하다

“팀을 불타오르게 했다” 에이스 손흥민, 위기의 토트넘 구하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17.12.10 06:39
  • 수정 2017.12.10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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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손흥민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손흥민이 우리를 불타오르게 했다.”

손흥민(25)의 팀 동료 해리 케인(23)의 말이다.

토트넘 핫스퍼는 10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스토크 시티의 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리그 5경기 만에 승리했고 스토크는 2연승에 실패했다.

컨디션이 좋았던 손흥민
컨디션이 좋았던 손흥민

◇부진에 빠진 팀, 그에 반해 나쁘지 않았던 손흥민의 컨디션

최근 리그 4경기 2무 2패. 토트넘이 최근 받아든 초라한 성적표였다. 토트넘은 지난 12라운드 아스널 FC와의 라이벌전에서 0-2로 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이후 13라운드 웨스트 브롬위치전에서도 1-1 무승부에 그쳤다. 14라운드 레스터 시티전 1-2 패배, 15라운드 왓포드 FC전 무승부에 머물렀다. 이로 인해 순위도 6위까지 떨어졌다.

다만 이 기간 동안 손흥민의 활약은 꾸준했다. 4경기에서 모두 제 몫을 했다. 특히 15라운드 왓포드 FC전에서는 득점포를 가동하기도 했다. 들쑥날쑥한 출전 시간에도 맹활약했기에 더욱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절정의 컨디션을 보이던 손흥민이 스토크전에서 위기의 소속팀을 구해냈다. 손흥민은 그야말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스토크전 슈팅 장면
스토크전 슈팅 장면

◇손흥민, 스토크전서 펄펄 날다

손흥민은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전반 11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이 드리블 후 슈팅으로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잭 버틀란드 골키퍼의 반응이 조금만 늦었더라도 득점으로 연결되는 상황을 만들었다.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며 팀에 리드도 안겼다. 전반 20분 무사 뎀벨레가 왼쪽 측면으로 패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이 헛다리 드리블 후 크로스했다. 이 공이 커트 주마와 라이언 쇼크로스를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이후에도 손흥민의 활약이 이어졌다. 전반 23분 스토크가 오른쪽 측면에서 코너킥을 얻어냈다. 세르단 샤키리의 킥 미스로 손흥민이 공을 잡았다. 손흥민이 자신의 진영에서 상대 진영까지 드리블 후 슈팅했다. 하지만 골키퍼 잭 버틀란드에게 막혔다.

팀 동료인 해리 케인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전반 33분에는 정확한 크로스로, 전반 35분에는 킬러 패스로 케인에게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지만 케인의 실수로 득점과는 연결되지 않았다.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손흥민은 후반 들어 득점에 성공했다. 1-0으로 앞선 후반 8분 델레 알리의 전진 패스로 인해 손흥민이 1대1 기회를 맞았다. 손흥민이 가까운 쪽 포스트로 슈팅했고 득점이 됐다. 3-0으로 앞선 후반 20분에도 압박으로 해리 케인의 득점에 관여했다. 후반 27분 에릭 라멜라에게 보낸 아웃프런트 크로스도 감탄을 자아냈다.

손흥민은 결국 어시스트까지 더했다. 후반 29분 손흥민의 전진 패스로 에릭센이 골문 앞에서 기회를 맞았다. 에릭센이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1골 1도움을 앞세운 손흥민의 활약을 앞세워 5-1 승리를 거뒀다.

인정받은 손흥민
인정받은 손흥민

◇극찬, 또 극찬…활약 인정받은 손흥민

경기 후 손흥민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다.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를 비롯해 경기 평점을 매기는 매체에서는 한결 같이 손흥민에게 최고 평점을 부여했다.

언론인들도 손흥민을 극찬했다. 특히 킬패트릭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손흥민이 1골 2어시스트(킬패트릭의 말과는 달리 공식 기록은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손흥민이 이날의 MOM(Man Of the Match다”라고 극찬했다.

팀 동료들 역시 손흥민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올렸다. 경기 후 케인은 “소니(손흥민의 애칭)는 오늘 너무 좋았다. 그는 첫 골에 관여했고 환상적인 마무리로 팀의 두 번째 골을 득점했다. 또한 우리 모두를 불타오르게 했다”고 칭찬했다.

사실 이날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하지 못했다면 토트넘이 나락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었다. 하지만 손흥민이 맹활약으로 팀을 불타오르게 했다. 이를 통해 팀이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의 에이스적 면모가 돋보인 경기가 됐다.

사진=뉴시스/AP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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