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횡성)=윤승재 기자]
"오늘 선수들 경기력에 10점 만점에 7점 주고 싶다"
이창환 스타FS서울 감독이 팀의 '7골 화력쇼'에도 불구하고 다소 아쉽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창환 감독이 이끄는 스타FS서울은 9일 오후 강원도 횡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현대해상 2017-18 FK슈퍼리그(1부리그) 개막전에서 예스구미FS를 7-3으로 누르고 리그 첫 승을 신고했다.
이날 서울은 전반전에만 네 골을 몰아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왔다. 후반에도 빠른 역습을 선보이며 세 골을 추가로 득점, 7-3 대승을 이끌었다.
하지만 이 감독은 이번 경기에 “(10점 만점에) 7점을 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리그 첫 경기라 부담감으로 인해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 올라오지 않았다는 것. 하지만 이 감독은 “다음 주 되면 경기 감각이 좀 나아지지 않겠나”라며 희망의 목소리를 내놓았다.
한편 서울은 전반을 4-1, 3점차로 마무리했지만 후반 시작과 함께 공격 태세로 나온 구미의 공세에 밀리며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한 바 있다. 이창환 감독도 이 당시를 회상하며 “이기고 있을 때 선수들의 마음이 조금 놓인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하지만 1점 차의 위기 상황에서 나온 엄태연의 골로 서울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이 감독 또한 엄태연을 칭찬하며 “엄태연이 달아나는 골을 넣고 들어와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며 “올해 처음 들어와 리그에 처음 뛴 선수다. 그 선수가 잘 뛰어줘서 정말 기쁘다”라고 밝혔다.
또한 이창환 감독은 임영승도 함께 칭찬했다. 이 감독은 “임영승은 이전까지 강하게 압박하고 빠른 스피드로 공격을 전개하는 우리 팀에서 뛰기엔 약간의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라며, “하지만 오늘 그런 부분에 있어서 변화가 많아 보였다”라며 그를 칭찬했다. 임영승은 김민준과 김경근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 뒤를 묵묵히 받치며 공격을 주도한 바 있다. 이 감독은 “임영승이 선수들과 톱니바퀴처럼 잘 따라왔다. 팀 합류해서 처음 보여주는 모습 같은데 굉장히 만족스럽다”라며 웃었다.
한편 이창환 감독은 올 시즌 15경기 ‘전승’을 노리고 있다. 지난해 승점 1점 차로 전주매그풋살클럽에 밀려 준우승에 머문 한을 올시즌에 풀고자 하는 서울과 이창환 감독이다. 첫 경기를 화끈한 화력쇼로 잘 꿴 서울은 과연 이창환 감독이 원하는 ‘전승’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서울은 16일 횡성 국민체육센터에서 판타지아부천FS와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사진(횡성)=윤승재 기자
unigun89@stnsports.co.kr
▶STN스포츠&대한축구협회(KFA)와 함께하는 '즐겨라' FA컵·K3리그·U리그·초중고리그
▶[스포츠의 모든 것! STN SPORTS] [스포츠전문방송 IPTV 올레 CH. 267번]
▶[STN스포츠 공식 페이스북] [STN스포츠 공식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