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횡성)=윤승재 기자]
올 시즌 스타FS서울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정승준 감독이 이끄는 스타FS서울은 9일 오후 강원도 횡성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현대해상 2017-18 FK슈퍼리그(1부리그) 개막전에서 예스구미FS를 7-3으로 제압하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국가대표’들이 잔뜩 포진한 두 팀의 경기답게 치열했다. 지난 11월에 열린 '2018 AFC 풋살 챔피언십 동아시아 지역예선‘ 명단에 오른 14명의 선수들 중 무려 9명이 당일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김경근과 김민국, 서정우 등 5명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구미는 천진우와 정수인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서울은 전반 시작과 함께 화끈한 공격 축구를 선보였다. 빠른 공수전환과 적절한 공간패스로 구미의 수비진을 위협했고, 강력한 슈팅 없이도 효과적인 득점을 만들어내며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서울이었다.
이 같은 서울의 플레이의 바탕에는 ‘강한 전방 압박’이 있었다. 서울은 구미 선수들을 향한 강한 압박 플레이로 수비진의 패스 미스를 유도해냈고, 이를 빠른 역습 플레이로 이어가며 구미의 골문을 위협했다.
서울은 분위기를 이어가며 구미를 몰아쳤다. 이승우가 전방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면서도 적절한 타이밍에 드리블 돌파와 강력한 슈팅으로 구미의 골문을 위협했고, 임영승과 김민국도 빠른 역습에 가담하며 수적 우위를 가져갔다.
서울은 공격 플레이는 결국 이른 시간 행운의 선제골로 이어졌고, 임영승의 멀티골과 김민국의 골까지 전반전에만 네 골을 몰아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특히 전반 12분 나온 임영승의 추가골은 서울의 전방 압박의 진수가 드러난 플레이였다. 서울은 활발한 전방 압박으로 구미 선수들의 패스 경로를 철저히 막아냈고, 결국 길게 패스로 이어가려던 구미의 볼을 임영승이 이를 끊어내며 골로 만들어냈다.
한편 후반전의 서울은 라인을 다소 내려서 경기에 임했다. 전반전에는 구미 진영에서 전방 압박을 만들어냈다면 후반전에는 서울 자신의 진영에서 강한 압박을 만들어내며 역습을 시도한 서울이었다.
다소 수비적인 플레이와 구미의 강한 전방 압박에 당황하며 4-3 1점 차까지 허용한 서울이지만, 결과적으로 서울의 이 같은 결정은 적중했다.
동점골을 만들어내기 위해 라인을 잔뜩 올린 구미에 서울은 강한 압박을 지속적으로 가했고, 패스 미스를 유도하면서 인터셉트까지 성공했다. 여기에 빠른 공격 전환까지 이어지며 역습 속도에 박차를 가했고, 결국 후반 역습으로만 세 골을 추가로 몰아치며 7-3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사진=KFA
unigun89@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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